英 셀프리지百, ‘텐소울’과 협업…팝업 제품 전량 매입
2017-10-31이채연 기자 leecy@fi.co.kr
다음달 12일까지 런던 셀프리지 百서 캡슐컬렉션 전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팝업스토어가 영국 런던의 유력백화점 셀프리지에서 열렸다.


서울시 산하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이근)은 지난 26일 셀프리지 백화점에 '텐소울(Seoul's 10Soul)' 팝업스토어를 개설, 다음달 12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국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와 셀프리지 간의 첫 협업 사례. 특히 셀프리지 측은 행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에게 단순히 샘플을 제공받은 것이 아니라 제품을 모두 매입했다.
셀프리지백화점 패션PR매니저 Martina Paciarella는 "한국 패션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졌다. 이번 협업이 참여 브랜드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행사장을 찾은 런던 패션계의 대표 저널리스트 사라 무어는 "런던에서 패션을 전공하는 한국 학생들을 통해 한국 디자이너들의 재능을 파악하고 있었다. 같은 층의 쟁쟁한 패션 하우스 매장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또 유명 패션 블로거 수지 버블은 "한국 패션은 K-POP, 스트리트 감성이 어우러져 한국 문화와 잘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며 "파리, 이태리와 다르게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가 있고, 그런 넘치는 열정과 생동감이 좋다"고 평했다.


한편 '텐소울'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사업으로, 2010년부터 시행됐다. 국내외 패션전문가로 구성된 서울패션위크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매년 국내 패션 디자이너 10명을 선정하고, 해외 마케팅과 세일즈를 지원한다.


올해 선정 브랜드는 디그낙(강동준), 레쥬렉션(이주영), 블라인드니스(신규용, 박지선), 무홍(김무홍), 노케(정미선), 푸시버튼(박승건), 디앤티도트(박환성), 뮌(한현민) 로켓런치(우진원, 김은혜), 부리(조은혜) 등이다.


런던 셀프리지에 개설된 '텐소울x셀프리지' 협업 팝업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