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꾸준한', '닥터마틴'의 성장세
2017-10-30강경주 기자 kkj@fi.co.kr
올해 두 자릿수 성장 예상...홀세일 수주량 전년대비 2배 상승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대표 박중근)의 ‘닥터마틴’이 성장을 거듭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2012년 200억원대 매출에서 2016년 전년대비 32%가 성장하면서 48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한 ‘닥터마틴’은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닥터마틴'은 올해 ABC마트, 무신사 등의 홀세일 수주량이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최고 판매율은 85%를, 평균 판매율은 75%까지 기록한데 따른 결과물이다. 전체 매장의 절반 수준인 90여 개 점에서 ‘닥터마틴’을 판매하고 있는 ABC마트는 브랜드의 별도 공간을 구성하는 긴밀한 파트너십도 보이고 있다.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는 지난해 말 ‘아디다스’ 출신의 박중근 대표가 지사장으로 부임했다. 박 대표가 홀세일에 정통한 인물인 만큼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홀세일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통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동대문 두타, 가로수길 로드숍 등 11개 매장을 추가했다. 현재 백화점 56개, 가두 대리점이 17개로 유통망은 73개까지 늘어났다.


신규 점포와 함께 백화점 매장들은 매출이 신장하면서 신발 멀티숍에서 단독 매장으로 독립하고 면적도 넓혔다. 상품 구성과 매장 환경이 업그레이드되면서 기존 매장들도 매출 규모가 동반 성장 중이다.


‘닥터마틴’은 브랜드 문화의 기반이 되는 인디 록밴드 지원, 문화 행사 개최 및 후원 등의 마케팅을 이어 오면서 깊은 마니아 층을 쌓아왔다. 이와 함께 올해는 대중성을 높이는 마케팅에도 집중했다. 올 7월에는 브랜드 최초로 대학생 앰버서더를 운영했고, 최근에는 홍대 직영점에서 인터넷 방송을 활용한 거리 노래방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중근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 대표는 “대형 슈즈 멀티숍에서 중소 온라인 편집숍까지 홀세일 물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는 40대가 된 기존의 고객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마케팅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닥터마틴' 잠실 롯데월드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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