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을 선사한다
2017-10-01박만근 기자 pmg@fi.co.kr
50여 개 패션 브랜드와 리빙, 음반 선보이는 ‘슬로우스테디클럽’
삼청동 깊은 곳에 느리지만 꾸준히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편집숍이 있다. 패션부터 액세서리, 리빙 그리고 음반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다루는 ‘슬로우스테디클럽’이다.

매장 2층에 마련된 카페, 전시공간

베네데프 이노베이션즈(대표 원덕현)의 ‘슬로우스테디클럽’은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들을 모은 편집숍이다. 국내 콘셉숍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콘셉숍을 찾지 못했고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던 원 대표는 ‘슬로우스테디클럽’을 열게 됐다.

'슬로우스테디클럽'은 의류, 잡화, 리빙 등 다양한 상품군을 다룬다


‘슬로우스테디클럽’은 자체 브랜드 ‘슬로우스테디클럽’ ‘블랭코브’ ‘네이더스’부터 특유의 가치를 갖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국내외 브랜드 50여 개를 취급하고 있다. 전제품의 35%를 차지하는 자체 제작 제품은 매년 5천~8천개 가량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 ‘나나미카’ ‘스틸바이핸드’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들은 까다로운 MD를 거쳐 100% 직매입하고 있다.




올해 초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에서 팝업스토어에 이어 지난달 2차 팝업스토어를 진행해 새로운 유통 채널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인했다. 삼청동 매장으로 유통 관계자가 지속 방문하면서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들을 엿보고 있다.


삼청동에 위치한 숍은 2, 3층에 카페·테라스·전시 공간으로 슬로우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구비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원 대표가 디자인한 컵, 홀더, 접시 등 리빙 제품과 액세서리 제품들을 선보여 고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말 두 번째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원덕현 베네데프 이노베이션즈 대표는 “플리마켓, 웹진 등을 운영하며 ‘슬로우스테디클럽’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제품을 지속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