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봉수 ‘데코’ 사업본부장 전무

2017-09-28 이채연 기자 

“앞으로의 40년이 준비된 브랜드로 육성하겠습니다”

'데코' 사업본부장 김봉수 전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고객이다. 우리의 변화에 고객의 순응을 강요해선 안된다. 고객이 자연스럽게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새로운 것과 니즈를 요구할 수 있도록 소통의 문을 열어놓아야 한다. 이는 고객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시대정신을 녹인 우리의 제안이 지속될 때 가능하다."

내년에 론칭 40주년을 맞는 '데코'. 변화무쌍한 패션시장에서 '데코'가 백화점 여성캐릭터캐주얼  최장수 브랜드로 파워를 유지하고 있는 힘에 대해 '데코' 사업본부장 김봉수 전무는 '원칙'을 들었다. 제품력과 가격정책에 대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 곧 고객과의 신뢰의 기반이라는 것이다.

'데코'는 현재 정상 판매율 57~60%를 유지하고 있다. 상설점을 확대하거나 가격할인 프로모션을 늘리면 금방 외형을 키울 수 있고, 잘 팔리는 제품을 더 만들어 파는 리오더로 재고 부담을 덜 법도 하지만 '데코'는 자존심을 내려놓지 않는다.

김 전무는 "정상매출이 나오지 않는 것은 기획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방증"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총 투입물량을 늘렸기 때문에 새로운 컬렉션을 지속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시장반응을 보고 나서 하는 결정은 캐릭터 숙녀복 브랜드로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를 가지고 처음부터 자신 있는 아이템을 기획하고 로트 수를 늘리면 될 일이다. 세일 기간을 염두에 두고 완제품 상태의 재고를 쌓아놓을 필요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시즌 '퓨어데코'와 '데코스포츠'를 상시 전개로 전환하는 등 라인 확장과 세분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주력하는 또 한가지는 효율 중심의 철저한 '영업 관리'다. 동종 업계 대비 최고 수준의 매출과 효율 유지가 관건'이라는 것이 김 전무의 영업 방침이다. 

올해 5월 데코앤이에 합류한 김봉수 전무는 '여성복통'은 아니다. 화승에서 '르까프' '허쉬파피' '머렐' 사업부장과 e스포츠단장을 지내고 산에이인터내셔널에서 당시 아시아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던 '캘러웨이어패럴'의 론칭을 지휘했다. 의류부터 용품까지, 대물량 운용과 볼륨 유통 관리를 책임졌던 그의 경력이 여성 캐릭터캐주얼의 시초인 '데코'에서 어떻게 구현이 될 지 궁금하다. 
그는 "분명한 것은 론칭 40년을 맞는 내년은 향후 40년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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