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게양일이 헷갈려요”

2017-08-10 박상희 기자 psh@fi.co.kr

형지엘리트 설문조사...학생 4명 중 3명 게양일 정확히 몰라

 

 
형지엘리트의 교복브랜드 '엘리트'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75.6%가 태극기 게양일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트'는 광복절을 앞두고 7월 18일부터 2주간 '엘리트' 공식 SNS에서 '태극기 게양에 대한 인식' 설문을 진행했다. 총 127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경일에 태극기를 '매번 게양한다'고 답한 초중고 학생은 48%, '가끔 게양한다'고 응답한 학생은 37.8%였다. 다만 '전혀 게양하지 않는다'를 선택한 응답자도 14.2%로 적지 않았다.

'다가오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할 예정인가'에 대한 질문에 학생들은 79.5%라는 높은 비율로 '태극기를 게양하겠다'라고 답했다.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겠다'를 선택한 학생은 1.57%였는데, 이들 대다수는 집에 '태극기가 없기 때문에'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온라인 태극기 게양'이 유행하면서 10대 학생들의 국경일 의미를 새기는 방법도 변화하고 있다. 광복절 당일 '온라인 태극기 게양을 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과반수를 넘은 58.3%의 학생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설문 참여자 4명 중 3명은 태극기 게양일이 언제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현충일 중 태극기 게양일을 모두 고르는 질문에 단 24.4%의 학생들만이 정확한 답을 선택했다. 특히 국경일에 태극기를 '매번 게양한다'고 답했던 학생들 중에서도 34.4%만이 모든 태극기 게양일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엘리트'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생각보다 많은 10대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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