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스타일리시 아웃도어’ 콘셉 통했다

2017-07-10 김성호 기자 ksh@fi.co.kr


이선효 '네파' 대표(사진 왼쪽)와 전지현 프리모션 이미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스타일리시 아웃도어' 콘셉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네파'에 따르면 2017년 1월부터 6월까지 판매가 기준 누적매출 1786억원을 돌파, 같은 기간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누적매출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네파'가 2005년 국내 론칭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아웃도어 시장의 불황과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파'가 올 상반기 선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기존 아웃도어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 콘셉을 내세운 점이다. '네파'는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순간에도 스타일리시하고 싶어하는 심리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웃도어의 '스타일'을 강조해 왔으며, 지난 해에는 경량다운 및 헤비다운에 화이트 컬러를 도입해 일명 '전지현 다운'으로 알려진 알라스카 다운의 완판을 이끌었다.


이어 올해에도 '스타일'을 강화해 몸매 라인을 살리는 핏을 강조한 제품, 기존의 폴로티셔츠에서 컬러와 소재 등을 업그레이드한 제품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전지현을 모델로 바디라인을 살리고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핏'을 강조해 워너비 이미지를 만들어낸 점이 매출 상승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S/S시즌 주력제품인 핏을 강조한 프리모션 재킷은 높은 판매고를 보이며 상반기 매출 1위 달성에 많은 기여를 했다.


뿐만 아니라 운동 시 바른 자세를 유지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줘 최적화된 활동성을 제공하는 프리모션 라인, 국내 워킹화 최초로 갑피 부분에 냉감 소재를 적용해 신는 순간부터 쿨링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워크 워킹화 등 차별화된 '네파'만의 제품들도 이슈가 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


'네파' 내부적으로는 취임 2년 차를 맞은 이선효 대표이사와 이희주 상품본부 전무 등 지난 해 새롭게 합류한 경영진들이 변화를 주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웃도어 시장의 위기를 해결할 패션 전문 경영인으로서 지난 해 취임한 이 대표는 브랜드 전략에 대한 강점과 노하우를 발휘해 취임 한 해 만에 성과를 내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선효 '네파' 대표이사는 "언제 어디서든 스타일리시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아웃도어 스타일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것이 올 상반기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하반기에도 기존 아웃도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네파'만의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로 좋은 결과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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