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9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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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그룹의 'COS'가 올가을 건축과 테일러링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건축적인 라인, 기하학적인 드레이프, 풍부한 텍스처가 더해져 기존 아이템을 새로운 비율과 부드러운 테일러링으로 재탄생됐다. 컬러는 버건디의 다채로운 변주를 중심으로 딥블루, 딥그린 등이 사용돼 한층 시크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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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일러링 통해 새로운 실루엣으로 탄생한 여성복
이번 시즌 여성복은 테일러링을 접목해 새로운 실루엣으로 재탄생했다. 버건디 컬러의 울 혼방 수트는 남성복에서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재킷은 어깨 부분이 빳빳하게 각이 살아있고 라펠이 넓어 다소 딱딱한 느낌이지만 흐르는듯한 유려한 소재로 만들어진 바지가 이를 상쇄시킨다.
액세서리도 독창적이고 진보적이다. 짙은 레드 컬러의 레이스업 슈즈는 발끝이 네모나고 굽이 기하학적인 형태로 만들어졌다. 가죽 숄더백과 버클, 주얼리 라인에도 건축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직각적인 구조나 비례, 디테일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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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복, 건축적 미학으로 새로운 남성미 선사
남성복 또한 신선한 방식으로 클래식을 재해석한 모습이다. 울 혼방 그레이 멜란지 코트는 볼륨감이 큰 대신 어깨를 둥글게 처리해 실루엣이 내추럴하게 떨어지며, 넉넉한 핏의 오트밀 색상 포플린 셔츠는 와이드 울팬츠와 매칭해 모던한 무드를 강조했다.
'COS'의 스테디셀러인 화이트 셔츠도 구조적인 모습으로 리뉴얼됐다. 화이트 셔츠 사각형 모양의 질감이 다른 소재를 덧대는가 하면 앞면의 여밈을 없애는 대신 어깨 절개선 부분에 감춰둬 군더더기 없는 형태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변화가 눈에 띈다.
아웃도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신소재들이 활용된 점도 눈에 띈다. 코팅감이 있는 방수 소재는 가방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광택감이 우수한 신소재들이 일부 아이템에도 적용돼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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