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셀러가 아닌 '콘텐츠 메이커' 입니다"
2017-06-15이채연 기자 leecy@fi.co.kr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


‘오래 하자’가 창업 목표였던 젊은 사업가는 이제 자타공인 온라인 패션산업의 리더가 됐다.


인플루언서 패션 마켓의 원류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 브랜드를 만들었지만 박준성 대표는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온라인 패션도 이제는 흘러간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는 미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시험대에 올려 볼 생각이다. 때문에 하반기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는 기간으로 잡았다. 얼마 전 상하이에 투자법인을 설립해 중국에서의 본격적인 유통 확장을 준비하고 있고, 일본 역시도 이세탄백화점으로부터의 러브콜 등 진출 전망이 밝다.


박 대표는 “중국에서는 단순히 ‘임블리’의 옷과 액세서리, 화장품을 파는데 그치지 않는다. 제2, 제3의 ‘임블리’를 키우려 한다”고 강조한다. 개인이 창업해 ‘임블리’와 같은 커머스로 안착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기능을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뷰티 품목 중심으로 ‘임블리’의 온라인 판매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임블리’가 구축한 이미지에 열광하는 중국 소비자, 모바일 강점의 시장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계획은 내년부터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간다. 수익을 내는 사업 모델로 자리잡는 것은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멋남’과 ‘임블리’가 만들어진 사업 모델이 ‘산업’으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면서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콘텐츠 생산자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