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한 상권끼리의 경쟁이 치열하다. 강남역 주변은 「지오다노」 「폴햄」이 있는 서초동 상권과 「후아유」 「ABC마트」가 있는 역삼동 상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아직까지 서초동 상권이 우세하지만 최근에 역삼동 상권도 「더페이스샵」의 가세로 힘을 얻고 있다.
전주는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로드숍의 치열한 경쟁이 주목된다.
「카파」 「엔진」 「스프리스」 등의 트레이닝웨어 제품은 여전히 상종가를 치닫고 있다.
강남역, 코엑스몰
강남역이 캐주얼 브랜드의 접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강남대로를 기준으로 「로이드」, 「ABC마트」, 「아이겐포스트」, 「후아유」, 「아틀레틱 풋」 등이 자리잡은 역삼동과 「쿠아」, 「스프리스」, 「폴햄」, 「해피엔코」, 「지오다노」, 「티니위니」가 자리잡은 서초동 양측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티니위니」, 「금강제화」 등의 오픈에 이어 올 초 「해피엔코」와 「폴햄」이 차례로 문을 열면서 주도권을 잡은 서초동에 맞서서 역삼동 쪽으로 3천300원의 저가를 경쟁력으로 내세운 「더페이스샵」이 지난주 오픈했다. 「지오다노」 맞은편, 아트박스에 오픈한 「더페이스샵」은 오픈 초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옆으로 6층짜리 「ABC마트」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이 라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그러나 아직은 「폴햄」과 「지오다노」가 있는 서초동 쪽이 우세하다. 「폴햄」은 스페셜 프라이스 제품을 늘려 전개하고 있다. 이번 달 「폴햄」 강남점의 예상 매출은 3억원에 이른다. 인기가 좋은 아이템은 세븐티와 트레이닝, 윈드 브레이크 점퍼다.
코엑스몰도 변화가 많다. 「캐쉬」와 「더페이스샵」이 지난 3월초 오픈했다. 「캐쉬」는 오픈초부터 도우미를 동원해 전단지를 나눠주고,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자리가 구석져 매출이 좋지 않다. 「콕스」는 41.7% 할인 판매를 실시하면서 매출이 눈에 띄게 올랐다. 폴리 소재 점퍼와 데님 등이 인기 아이템이다.
전주
전주상권은 다음달 오픈할 롯데백화점에 대한 대비로 분주하다. 신규브랜드로 새롭게 매장을 여는가 하면 상설할인점으로 간판을 바꿔달기도 했다.
「에고이스트」가 3월초에 상설할인매장으로 간판을 바꿨다. 간절기에 입기 적당한 점퍼나 청바지가 인기 상품. 청바지 가격은 9~12만원대.
지난달 오픈한 「카파」는 하이넥칼라의 트레이닝웨어가 인기.「이엑스알」은 20만원대의 트레이닝수트와 5~6만원대의 신발이 반응이 좋다.
「엔진」은 주말에 10~15벌의 트레이닝수트가 팔린다. 주로 밝은 컬러의 옐로우, 블루, 레드가 인기다. 3만9천원대의 화이트 컬러의 티셔츠도 반응이 좋다. 「엔진」로고가 산뜻하게 표현되었다. 하루에 30여장이 팔린다. 남녀비율은 7:3정도로 여자고객의 비율이 높다.
3월 들어서는 전주에는 「쿠버스」, 「크럭스」등의 신규브랜드가 매장을 열었다. 전주오거리에는 「베스띠벨리」가 문을 닫고, 「로또」가 오픈했다.
부산대입구
부산대앞 상권은 그린과 블루 컬러의 트레이닝 웨어가 인기다.
「엔진」은 트레이닝 웨어가 단연 인기 아이템. 평일 하루에 50장씩이 팔리며, 주말엔 1백 장씩 팔기도 한다. 그린과 스카이 블루 컬러에 오렌지 컬러나 옐로우 컬러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 잘 팔린다. 트레이닝 점퍼가 4만~5만원 대.
가방은 큰 사이즈 보다는 작은 사이즈가 반응이 좋으며, 힙색과 크로스백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3만 9천원짜리 가방이 인기. 이 매장의 김강화 매니저는, “부산대앞 상권이지만 중·고등학생 고객이 더 많이 찾는다. 세트 구매 보다는 상하의 언발란스한 컬러를 직접 골라 단품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더 많다”고 말했다.
「엔진」 부산대점은 주말 평균 7백~8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인근 백화점 「엔진」 매장은 주말 1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카파」와 「스프리스」 매장도 트레이닝 웨어가 잘 팔린다. 「카파」의 블루 컬러 트레이닝 웨어와 「스프리스」의 트렉슈트 스타일 제품은 물량이 부족해서 판매가 어려울 정도다.
아현동
아현역 상권은 기획 상품 판매전쟁을 벌이고 있다.
대부분의 매장들이 가판에서 1, 2만원 짜리 기획 상품 등 판매를 하면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패션잡화, 액세서리 품목도 보세점들이 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브랜드 매장이 빠지고 저렴한 상품을 파는 보세점이 들어서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상권 관계자들의 이야기.
한 상권의 관계자는 “최근 아현역 상권의 볼륨이 줄어들고 있다. 경기도 워낙 안 좋은데다가 이대와 명동 상권의 확대로 쇼핑 인구를 빼앗기고 있어 행사판매를 많이 하는 편이다. 충정로 방향으로는 가구단지가, 이대입구 방향으로는 웨딩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