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5 최은시내, 강경주 기자 cesn@fi.co.kr, kkj@fi.co.kr
‘패션리테일페어 2017’ ‘2017 F/W 인디브랜드페어’ 성료
패션 리테일러를 위한 콘텐츠 장터 '패션리테일페어 2017(이하 FRF)'와 '인디브랜드페어 2017 F/W(이하 IBF)'가 패션 브랜드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장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19~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두 행사는 중국·동남아 시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과 인디 디자이너들의 판로 확장에 힘을 보태며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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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F, 글로벌화 다졌다
이번 FRF에서는 불확실성에 빠진 중국 유통 시장에서 국내 패션기업이 물색해야 할 돌파구와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주목받는 동남아 시장 공략법을 찾는데 힘썼다.
19일 열린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김묘환 CMG 대표가 중국 소비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을 이야기하며 현재의 중국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일 열린 '글로벌 패션 포럼 사전 특별세미나'에서는 신용산 중국 웨이핀후이(VIP.com) 한국 법인장, 덴번 쇼룸 '브이토브' 대표, 김영도 티엔제이 동남아법인장 등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뛰고 있는 현역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생생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용산 법인장은 중국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직구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무역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효과적인 창구임을 설명했다.
VIP.com에 입점, 월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위브'의 송대문 웨이브아이엔씨 이사는 "중국 비즈니스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VIP.com은 월 2억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올리는 등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덴번 브이토브 대표는 한국 패션 브랜드가 쇼룸과 파트너십을 맺을 때 각 유형에 맞는 진출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으며, 마지막으로 김영도 법인장은 포스트 차이나인 동남아 시장의 진출 전략으로 현지 유통 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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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 콘텐츠, 유통·패션 기업 마음에 쏙
또 기성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이는 '로미스토리' '더 틴트' '아인' 등 여성복 브랜드 들이 현대, 신세계, AK, 엔터식스 등 유통가의 러브콜을 받으며 새로운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위해 페어에 참가한 미국 고급 캐시미어 브랜드 'TSE'도 유수의 패션 기업과 OEM, ODM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며 이슈를 끌었다.
이외에도 무지 티셔츠와 프린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프린터블 웨어 기업 톰스코리아, 사탕 츄파춥스를 패션 잡화로 녹여낸 '츄파춥스'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중화권 최대 뉴스 포털 봉황망코리아가 페어를 생중계하는 등 취재에 나서 K-패션을 소개, 중국 시장에 브랜드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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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F, 실질적인 비즈니스 거래 속속
2017 F/W 인디브랜드페어는 2048건의 상담 실적을 올리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비즈니스 판로개척에 힘을 보탰다.
웰메이드 슈즈로 조금씩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터치그라운드'는 TBH글로벌 (구 더베이직하우스)의 '마인드브릿지'에서 콜래보레이션 제안을 받은 데 이어 'S마켓'의 입점 문의를 받기도 했다. 모노톤의 시크한 스트리트웨어의 패션쇼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하이에덴'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으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졌으며 중국 바이어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다수의 현장 수주로 부러움을 샀던 '제이청'은 이번 시즌에도 중국 상하이 바이어와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성복 '하이니크'는 대만의 패션업체로부터 올 가을 제품 수출을 제안받아 향후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키로 했다.
남성복 '카네브로스'는 중국 상하이 쇼룸 및 온라인 유통, 영국 온라인몰 등과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태국 바이어는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K-패션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인디브랜드페어에 방문하게 됐다"면서 "많은 브랜드와 상담을 진행했고 향후 몇몇 브랜드와는 보다 추가 미팅을 통해 자세한 거래 항목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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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량 프로그램으로 체계적 인큐베이팅 나서
한국패션협회는 이번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브랜드를 대상으로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비즈니스 역량 부족과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자이너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패션 비즈니스 기반 교육지원, 우수 인디 디자이너 대상 1:1 맞춤 인큐베이팅, 중국 상하이 CHIC 참가 컨설팅 및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멘토링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패션 비즈니스 기반 교육지원은 패션 비즈니스 플랜 및 관리, 브랜딩, 패션 리테일 전략, 최신 바이럴 마케팅 및 MCN(Multi Channel Network) 마케팅 실전, 해외시장 진출 비즈니스 전략 등을 진행한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2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진단, 브랜딩, 상품 분석, 글로벌 유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멘토로 지원한다. 또 30여 명의 우수 디자이너에게는 중국 CHIC 공동부스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중국 SNS 위챗을 활용한 홍보와 B2C 커머스도 제공한다. 또한 우수 디자이너 1인에게는 아시아 신진 디자이너 육성 프로젝트인 아시아 패션컬렉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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