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5 박상희 기자 psh@fi.co.kr
홍콩 증시 약세 탓… 매출과 순익은 여전히 상승세
중국 패션기업 장난부이(江南布衣)가 투자 시장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장난부이는 지난해 10월 홍콩 증시 상장에 성공하며 이슈를 모았다. 여성복 ‘JNBY’, 남성복 ‘크로키(Croquis)’, 아동복 ‘jnby by JNBY’, 하이엔드여성복 ‘레스(less)’, 청소년 캐주얼 ‘뽐므드뜨레(Pomme de terre)’ 등 패션 제품과 함께, 라이프스타일 ‘JNBY HOME’, 가구 ‘베이룬지(Beilunji)’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며 최근 몇 년 새 큰 폭의 성장세로 주목을 받은 것이 상장으로 열매를 맺은 것이다.
하지만 높은 관심을 받았던 기업공개 시점과 달리 이후의 주가 흐름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상장 초반 33억위안(약 5400억원)에 달하던 시가 총액이 5개월 여만에 오히려 31억9000만위안(약 5250억원)으로 줄어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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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
장난부이는 중국 국내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을 도입하고 옴니채널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이 일부 브랜드와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여전히 ‘JNBY’가 그룹 전체 매출 점유율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양쯔 강 하류 유역의 장쑤·저장·안후이 3성과 상하이를 포함하는 화동과 중국 중심부인 베이징·톈진·허베이·산시 등의 화북 지역 매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다. 이들 두 지역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50%를 넘는다.
장난부이에서도 이에 따라 브랜드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더 많은 브랜드를 통해 다변화된 시장에서도 기존의 점유율을 유지해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것이다. 최근의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한 자본 확보는 이러한 브랜드 편향과 매출 편중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린 장난부이 창업자는 “비록 최근 홍콩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투자자와 소비자들에게 장난부이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홍콩 증시 상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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