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의 재조명 ‘저 성장기 정면돌파 브랜드는?’

2017-04-13 강경주 기자 kkj@fi.co.kr

'유망브랜드 대리점 개설 및 투자 상담회' 19~20일 양재 aT센터서 개최

'캘러웨이' '레노마골프' '아바쿠스' '휴스토니'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엄브로' '로미스토리' '타미비클' '코벳블랑' 등 참가


저성장에 머물고 있는 현 패션 시장의 화두는 단연 효율성이다. 특히 가두 대리점은 직영점 대비높은 효율과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 기업의 성장 동력으로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이런 대리점의 강점을 재조명하는 제14회 유망브랜드 대리점 개설 및 투자 상담회가 '패션리테일페어 2017'의 부대행사로 오는 19~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다.



'유망 브랜드 대리점개설 설명회 & 투자 상담회'가 이달 19~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 대리점의 진화... 상권 개발 투자 모델 주목

대형유통의 공세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가두 패션 대리점에 산소호흡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골프웨어다. 이는 백화점을 주력 유통으로 한 브랜드와 가두 대리점 주력인 브랜드 간 성장률 차이에서 잘 드러난다.


올 1분기 빅3 백화점 골프 조닝 외형은 동일 브랜드 기준 지난해와 차이가 없었지만 '까스텔바쟉' 등 가두점 주요 브랜드들은 기존점 기준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기존의 대리점을 넘어 인테리어, 사입 등 자본을 투자하며 리스크를 공유하는 새 비즈니스 모델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이 모델은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티엔제이(대표 이기현)의 '트위'가 지난해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합쇼핑몰 KL Gateway에 오픈한 현지 1호점은 이 같은 모델로 탄생한 매장이다. 매장 인테리어와 운영은 KL Gateway에서 책임지며, 상품은 전량 완사입하는 구조다.


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의 '숲'도 국내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중국 징잉백화점이 물량을 전량 사입하고, 인테리어까지 도맡아 운영하는 구조로 중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최근 12개점까지 확장하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점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바쿠스'




◇ 신규부터 베테랑 브랜드까지.. 열띤 비즈니스의 장


올 유망브랜드 대리점 개설 및 투자 상담회에는 골프, 스포츠, 아웃도어 마켓의 브랜드가 참가해 비즈니스의 장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랜드의 면면도 신규부터 베테랑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골프웨어는 '캘러웨이' '레노마골프' '아바쿠스' '휴스토니'가 참가한다.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캘러웨이'는 대리점을 중심으로 지난해 140여 개 매장을 확보했고 신장률도 80%에 육박하며 정통 골프웨어 브랜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이 회사가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새 출발을 선언한 '레노마골프'도 대리점 위주의 유통전략으로 2019년까지 1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트리트 무드로 젊은층 공략에 성공한 '엄브로'


'아바쿠스'는 지난해 아바쿠스코리아(대표 강석주)로 전개사가 바뀌면서 점주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성장세에 탄력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규 브랜드 '휴스토니'도 프로 골퍼 출신들이 모여 만든 감성 골프웨어라는 콘셉 아래 론칭 2년만에 15개 매장을 확보하며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아웃도어와 스포츠는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엄브로'가 참여한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노스페이스'에 비해 젊은 감성을 지닌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룩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이번 행사를 통해 유통망 확장에 나선다. 데상트코리아의 '엄브로'는 1020 세대를 아우르는 스트리트 무드의 스포츠웨어로 스포츠 시장의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2015년 대비 80% 외형 성장한 정통 골프웨어의 명가 '캘러웨이'


성장에 날개를 달아줄 투자처를 찾는 개성넘치는 브랜드도 대거 참가한다.


쏨니아(대표 김소영)의 여성복 '로미스토리'는 7년만에 매출 규모 35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하며 백화점 매장만 9개로 늘어났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의 월매출은 2억원 수준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은 상품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하는 상품력에 있다. 한 달에 쏟아지는 신상품이 무려 200스타일. 다른 브랜드 한 시즌 분량이다. 판매, 재고 관리 또한 철저해 소진율이 95%에 달한다.


티엔제이는 '트위'를 잇는 새 스타 브랜드로 남성복 '타미비클'을 선보인다. '트위'의 성장 DNA를 모두 전수받은 '타미비클'은 스타일리시한 남성복을 찾는 현재의 시장에서 키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엔코(대표 김석주)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벳블랑'은 기존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는 다르게 효율성에 초점을 맞추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정체성은 갖추되 실질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의류, 잡화, 생활 소품을 직접 개발·생산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 특히 지난달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오픈한 '카페 코벳블랑' 매장은 직접 운영하는 카페를 결합하며 오픈 1달만에 경리단길의 핫 스팟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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