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인디브랜드 중국 시장서도 통했다

2017-03-22 박상희 기자 psh@fi.co.kr

총 511건 상담…현장계약, 브랜드 완사입, 콜래보 등 제안 받아



중국 상하이 CHIC 전시회의 K-패션 부스를 찾은 중국 바이어들

국내 우수 인디브랜드 17곳이 중국 상하이 CHIC 전시회에 참가해 총 511건 상담을 진행하고 현장 계약을 맺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7 춘계 CHIC에 K-패션공동부스를 마련, 17개 우수 인디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CHIC 참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유망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참가 브랜드는 2016년 인디브랜드페어 참가 브랜드 중 1,2차 심사 및 중국바이어 선호도를 반영해 선정됐다. 최종 심사 결과 ‘까이에’ ‘더캄’ ‘루흠’ ‘르이엘’ ‘쏘리투머치러브’ ‘아카’ ‘에잇타임즈’ ‘주빈’ 등 여성복 브랜드 8곳, ‘립언더포인트’ ‘미유미’ ‘제너럴코튼’ ‘제이와이킴’ ‘파인딩스코프’ 등 남성복 5곳, ‘바잘(모자)’ ‘보울하우스(가방)’ ‘모던알케미스트(슈즈)’ ‘포스트루드(주얼리)’ 등 패션잡화 브랜드 4곳이 중국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한국 디자이너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브랜드 완사입, 편집샵 입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안 등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를 제안했다. 특히 ‘르이엘’은 11,605USD, ‘더캄’은 10,444USD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하며 지속적인 비즈니스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모던알케미스트’는 이탈리아 매거진 ‘그라치아’가 선정한 이번 전시회 베스트 슈즈, ‘보울하우스’는 브랜드 완사입을 제안 받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패션협회는 전시회에 앞서 중국 대표 SNS 플랫폼 위챗에 K-패션 계정을 마련, 참가브랜드 정보를 업로드해 바이어 상담에 적극 활용했다. 또한 전시회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 업로드 및 위챗 마켓 운영 등 우수 인디브랜드에 대한 중국시장 홍보 및 비즈니스 연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정치적 이슈로 경색된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 디자이너브랜드에 대한 중국시장의 니즈는 여전했고, 개별상품뿐만 아니라 인디브랜드만의 크리에이티브한 브랜딩, 스타일링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협회는 인디브랜드페어를 통해 발굴된 우수 인디 디자이너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HIC 전시회는 중국복장협회 주최로 매년 3월과 10월 연 2회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전문전시회로 매회 20여 개국 약 10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인디브랜드는 앞으로도 중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교육 및 컨설팅 지원 등 중국시장 진출에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K-Fashion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이 인디브랜드 디자이너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CHIC에 마련된 K-Fashion 공동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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