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9 이채연 기자 leecy@fi.co.kr
정구호 총감독 ‘홍보가 선결과제’ 밝혀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DDP 개최
“핵심은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성이 아닌가. 지금의 서울패션위크는 글로벌 바이어들의 (수주를 위한) 메인 리스트에 올라있지 않다. 영향력 있는 바이어, 미디어에게 우리의 디자이너와 콘텐츠를 알리는 것부터가 먼저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괄감독은 이달 27일 개막을 앞두고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어가 찾는 패션위크가 되려면 글로벌 스타 디자이너 10명 이상을 배출해야 하고 그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홍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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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 수주 시즌과 동떨어져 있다는 업계 일각의 비판에도 개최시기를 3월 말로 결정한 것도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정 감독은 “서울패션위크에서 트레이드가 활성화되지 못한 원인은 시기 문제가 아니라 낮은 인지도와 경쟁력 부족”이라고 말했다. 시기는 뉴욕, 파리 등 4대 패션위크에서 주 거래를 마치고 이후 호주, 아시아권을 돌며 스팟 오더를 하는 바이어들의 일정에 맞출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그에 따라 디자이너 아카이브 구축이나 서울패션위크 앱 개발 등 서울패션위크 콘텐츠에 바이어의 관심을 모으는 일을 우선과제로 삼았다는 것. 이에 더해 온라인 상 바이어들의 동선을 파악해 비즈니스 현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실질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과는 디자이너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한 컬쳐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향후 민간 개최의 토대가 될 스폰서십은 화장품 ‘헤라’와 2년째 타이틀 스폰서십을 유지하면서 현대자동차, 라인프렌즈, ‘MCM’ 등 비패션 산업군으로 확대했다. 올해 서울시 투입 예산은 서울패션위크를 포함해 5개 패션산업육성지원사업에 48억 원을 배정한 지난해와 같다.
최근 사드 배치 관련 중국의 보복성 조치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주관사인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패션위크 참관 해외 바이어 수를 40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서울시가 체류비를 지원하는 초청 바이어는 140명, 그 중 60%가 중국 바이어다. 3월 8일 현재 초청 바이어 중 불참 통보 사례는 없고, 중국 바이어들의 추가 참관 접수도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한편 정구호 총감독은 이번 패션위크가 2년 임기의 마지막 행사로 연임 등 거취는 패션위크 마무리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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