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7 강경주 기자 kk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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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근 디자이너의 '요하닉스'가 뉴욕 컬렉션에 참가, 강렬한 디자인과 개성넘치는 런웨이로 세계 패션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요하닉스'는 지난 9~17일 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2017 F/W 뉴욕 패션위크 행사 둘째 날인 10일, 런웨이를 진행했다. 이번 '요하닉스' 런웨이는 2016 F/W 뉴욕 패션위크를 시작으로 3번째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스케줄 참가 중이다.
가수의 꿈을 가졌지만 현실적인 이유들로 다른 선택을 해야만 했던 한 소녀 가장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내 꽃은 언제쯤 필 수 있을까 (When my flower is going to blosso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김 디자이너는 현실적인 이유와 타인의 시선에 막혀 마음 속 깊은 곳에 담아 두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꿈을 표현했다. 구조적이고 복잡한 현실은 밀리터리 디테일과 실루엣으로,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꿈에 대한 희망은 화려한 컬러와 플라워 패턴으로 그려내며 상반되는 두 주제를 김 디자이너만의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여기에 사회풍자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그래피티 아티스트 'Banksy'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꽃을 던지는 군인의 자수 장식으로 다소 무겁고 슬픈 주제를 부드럽게 보여줬다.
'요하닉스'는 지난 시즌 세계 최초로 밀라노 두오모 성당 광장에서 런웨이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9월에는 2017 S/S 서울패션위크에서 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Bewhy)와 협업한 트렌디한 런웨이로 화제가 됐다.
이처럼 개성넘치는 런웨이로 유명한 '요하닉스'의 런웨이는 이번에도 해외 프레스와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가수 이은미의 '소리 위를 걷다' 앨범 수록곡 '꽃'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하며 강렬하면서도 화려한 디테일의 의상들에 대비되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이은미의 호소력 깊은 음색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런웨이였다는 평이다.
한편 현재 전세계 20개국 80개 편집숍에 입점한 '요하닉스'는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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