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9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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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인터내셔널의 여성복 브랜드 '미샤'가 전지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미샤'는 지난 2016 F/W 시즌부터 글로벌 톱스타 전지현을 브랜드 뮤즈로 선정하는 과감한 마케팅 투자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간 백화점에 입점한 여성복의 경우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기 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에 주력해왔기 때문이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고가의 여성복이라는 브랜드 특성상, 마케팅 투자가 이뤄진다고 해도 단기적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주요 매장의 매출 신장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울산점, 갤러리아 타임월드 등에서는 지난해 전년대비 2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중국인 고객의 유입과 구매가 크게 늘기도 했다.
온라인에도 전지현 효과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쇼핑 기능을 추가해 리뉴얼한 '미샤닷컴'은 고객 유입이 꾸준히 증가해 일평균 방문자 1만5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접속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바이어로부터 '미샤' 제품을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자국 내 단독 브랜드에 대한 제안도 이어져 상담을 진행 중이다.
그밖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곳곳에서 보여지고 있다. 우선 조직 내부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것이 '미샤' 관계자의 설명이다.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면서 매장 내 활기가 생겼고 이러한 분위기는 본사로도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기획, 영업, 마케팅 등 각 부서별 소통의 빈도도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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