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패션, 스포츠 전성시대 될까
2017-01-12강경주 기자 kkj@fi.co.kr
‘언더아머’ ‘질스튜어트스포츠’ ‘VSW’ 잇따라 출격

애슬레져 트렌드와 스포츠에 기반을 둔 스트리트 패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패션 시장의 화두로 스포츠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갖춘 신규 브랜드들이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문 스포츠 브랜드부터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까지 합세한 2017년 스포츠 마켓의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직진출을 선언한 '언더아머'. 오는 14일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스포츠 브랜드 부동의 투톱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아성에 도전하는 '언더아머'는 지난해 국내 직진출을 선언, 오는 14일 서울 강남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언더아머'는 운동 선수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돕는 고기능성 스포츠 의류, 신발, 장비 등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고 있고, NBA의 차세대 농구 황제로 불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와의 전속 계약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키워왔다. 스테판 커리의 시그니쳐 농구화가 '나이키' 조단 시리즈의 판매량을 넘어선 일화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LF의 신규 브랜드 '질스튜어트 스포츠'는 '슬로우 스포츠'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올 2월 론칭을 앞두고 있다.



'질스튜어트 스포츠'는 LF의 새 얼굴이자 첫 스포츠 브랜드로 주목받으며 올해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의 히트 브랜드 '디스커버리'를 전두지휘한 손광익 상무가 브랜드의 수장을 맡아 올 2월 론칭을 앞두고 있다.


'질스튜어트 스포츠'는 '슬로우스포츠'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역동적인 스포츠를 위한 브랜드가 아닌 스포츠를 재미있게 즐기는 혼동(혼자 운동)족들을 위한 브랜드를 추구한다. 이를 위해 모던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스포츠를 캐주얼하게 풀어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질스튜어트 스포츠'는 올해 120억, 향후 1000억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손광익 상무는 "'질스튜어트 스포츠'는 모던한 디자인, 캐주얼, 스포츠를 융합한 브랜드를 추구한다"며 "'슬로우스포츠'라는 새로운 콘셉으로 스포츠 시장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케이트 보드의 스포츠 베이스의 스트리트 캐주얼 'VSW'



카파코리아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VSW'로 도전장을 던졌다. 'VSW'는 스트리트 패션을 기반으로 스포츠를 접목한 '스트리포츠'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해 제안할 예정이다. 스케이트 보드에서 출발한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스포티즘을 유지하면서, 젊은 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스트리트 감성을 담은 브랜드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