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상품 인기
2016-12-29박상희 기자 psh@fi.co.kr
딱 맞고, 개성 드러낼 수 있는 서비스 속속 등장



‘커스터마이징’ ‘셀프’ ‘DIY' 열풍이 패션산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자기에게 딱 맞는 제품, 나만의 개성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패션에도 브랜드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 소비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패션 분야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은 패치와 와펜을 이용한 나만의 제품이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CJ E&M과 원더플레이스의 협력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마이시티(MYCT)'.

'마이시티(MYCT)'

'마이시티'의 가장 큰 강점은 커스터마이징한 상품을 현장에서 바로 받아볼 수 있는 것. 프로그램의 방송 배경과 등장인물 등을 활용한 800여 개의 그래픽 디자인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의류나 가방 등에 바로 디지털로 인쇄해 착용할 수 있다. 인쇄용 이미지 이외에 다양한 tvN 프로그램 패치나 와펜도 원하는 것으로 선택하면 현장에서 바로 옷을 취향에 맞춰 디자인할 수 있다.

주로 의류 분야에 적용되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최근에는 잡화 분야에도 확산되는 추세다.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바네사브루노(Vanessa Bruno)'는 스테디셀러 상품인 ‘카바스백(cabas bag)’을 원하는 소재와 스팽글, 컬러, 다양한 패치와 알파벳 레터, 네이밍 이니셜 자수 등을 활용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카바스 백’을 직접 만드는 재미를 제공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바네사브루노'의 커스터마이징 팝업스토어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그 중심이 옮겨지며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되는 양상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전개하는 정통 신사복 '캠브리지멤버스'는 지난 주 '캠브리지 MTM'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공개했다. 'MTM'은 Made To Measure의 약자로 기존 아이템을 소비자의 신체치수에 맞춰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소비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체치수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맞춤 정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캠브리지’ 담당자는 "내 몸에 잘 맞는 수트는 비즈니스맨의 필수품으로, 입었을 때 스스로를 더욱 당당하고 멋지게 만들어 준다"며 "'캠브리지 MTM'을 이용해 '정장은 불편하다'는 소비자의 인식을 바꾸고 젊은층으로 고객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브리지 M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