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3 김경환 기자 nw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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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섬유패션 ISC)는 새해를 맞아 염색과 테크니컬 디자인(TD) 분야의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섬유패션 ISC는 지난 8월 26일 ISC 인력양성 분과위원회를 열고 섬유패션 업계가 전략적으로 인적자원 개발이 필요하거나 산업기술 발전과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력수요가 유망한 분야로 염색, 테크니컬 디자인(TD) 2개 분야를 선정했다
◇ 염색 분야
염색분야는 섬유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국내 염색ㆍ가공 기술이 생산현장 근로자의 지속적인 직업훈련과 실험실,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해 국내 섬유산업을 견인할 전략분야 중 하나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략분야로 선정됐다.
이에 김삼수 영남대 교수와 배영봉 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연합회 전무는 대구경북 지역 및 경기 지역의 43개 기업의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염색산업의 인력양성을 위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교육을 조사했다. 이에 따라 정련, 표백기술(생산준비),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침염ㆍ날염) 및 각 섬유제품의 시험평가(품질시험평가) 등 염색 공정별 전문교육 과정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론 중심보다 생산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을 위해 연구소 등이 보유한 장비를 기업의 R&D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면서 "또 생산직 외국인 근로자 실태를 파악해 재계약시 발생하는 생산현장 인력의 공백문제 등을 보완하며 지속적 활용을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고, 생산인력의 기술 선진화를 위해 은퇴 기술자 풀을 구성해 관련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테크니컬 디자인 분야
테크니컬 디자이너는 국내 수출업체인 벤더를 중심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국내 대기업 중심으로 테크니컬 디자인팀을 운영하고 있어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TD 업무에 대한 이해와 교육은 매우 부족하다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선정했다
이에 곽연신 배화여대 교수가 TD 20명에게 인력양성 방안과 필요 교육과정 등 설문조사를 했고, 신입 TD의 경우 기업별 맞춤교육과 2~3년 차 경력직은 패턴, 봉제 등 심화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 교수는 "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신입 TD 인력양성 프로그램이 필요(시간 및 비용 문제로 TD팀이 해체되는 경향을 보임)하다"면서 "산학연 협동으로 실무형 TD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해 신입인력을 양성하면 채용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TD 은퇴 인력 풀을 구성해 강사로 활용하고, 패션전문 교육기관, 대학교 등 장소 사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섬유패션 ISC는 각 전략분야의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은 다이텍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패션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개설할 예정이다
※테크니컬 디자이너(TD)란?
미국ㆍ유럽 등의 글로벌 브랜드 바이어들은 홍콩,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에이전트나 지사를 두어 바잉이나 중간 관리를 맡기고, 벤더들과 거래해 제품을 생산관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테크니컬 디자이너(Technical Designer)가 의류산업의 새로운 직종으로 떠올랐다.
테크니컬 디자이너는 디자이너가 그린 의복 스케치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의복을 만들기 위한 테크니컬 패키지(Technical Package)를 작성하고 이에 따른 패턴 제작과 의복 피팅 및 의복 제작에 관계된 작업을 관할한다.
과거에는 주로 바이어와 에이전트에 테크니컬 디자이너가 속해 있었으나, 벤더로 많은 업무가 이양됨에 따라 규모가 큰 벤더를 중심으로 테크니컬 디자이너팀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테크니컬 디자이너는 국내 벤더를 중심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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