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엔 '스트리포츠'다.
카파코리아가 내년 4월 '비전스트리트웨어(VISION STREET WEAR, 이하 VSW)를 국내 론칭한다. 'VSW'는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보드를 기반으로 출범한 스트리트 브랜드이다. 카파코리아는 국내에서 'VSW'를 새롭게 포지셔닝할 예정이다. 보드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인 스포티즘은 유지하되 최근 인기가 높아져가고 있는 스트리트 감성의 스포츠 브랜드로 전개한다는 것. 그 일환으로 스트리트와 스포츠가 접목된 '스트리포츠' 카테고리를 새로 개척해 소비자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마케팅 또한 '스트리포츠' 카테고리에 맞춰 진행된다.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아트와의 콜래보레이션. 'VSW'는 이미 미국에서 록그룹 레드핫칠리페퍼스와 콜래보를 진행하는 등 문화와 접목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카파코리아는 국내에서도 스트리트 문화를 반영한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와의 콜래보가 'VSW' 브랜드의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류재욱 부장은 "현재 패션 시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스트리트 제품은 워크웨어 이미지가 강하다"며 "10대 후반부터 20대를 타깃으로 기존과 차별화된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방식 또한 최근 스트리트 브랜드의 트렌드를 접목할 예정이다. 기존 패션기업에서 진행해오던 것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한꺼번에 오픈하기보다는 홀세일 비즈니스 방식을 활용한 온라인 비즈니스 중심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먼저 온라인에서 프리론칭을 해 브랜드를 알리기 시작한 후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제도권 브랜드와 스트리트 브랜드의 마케팅을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VSW'는 유통채널을 온라인 프리미엄몰, 온라인 종합몰, 오프라인 프리미엄몰, 오프라인 종합몰, 개별 편집몰 등 5개 군으로 나눈 후 개별군에 맞춤 아이템을 제안한다. 그에 더해 개별 유통채널과 콜래보를 진행해 해당 채널에서의 단독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파코리아는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VSW' 론칭 첫 해 50억원으로 시작해 5년 내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VSW'는 기존 스트리트 브랜드가 특화된 아이템을 위주로 전개하는 것과 달리 의류, 신발, 가방 등을 토탈패션으로 선보인다.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오리지널 컬러인 블랙, 레드, 화이트를 기반으로 한 의류와 보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범퍼 신발 등이 한국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패션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