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주 가두상권은 신학기에 맞물려 날씨가 풀리면서 매출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취업 시즌까지 겹치면서 남성용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 나머지 겨울 상품을 소진하기 위해 특판 행사를 하는 브랜드가 늘면서 방한용 의류를 사는 실속파 소비자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다.
건대
건대 상권은 브랜드 교체가 활발하다. 캐주얼 브랜드가 문을 닫고 여성 정장, 남성 캐릭터 정장 브랜드 매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오픈한 「본」 매장 사장은 “최근 몇 달 사이에 캐릭터 정장 브랜드가 많이 오픈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캐릭터 정장 시장이 커지면서 브랜드들이 가두점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남성 고객 비율이 높은 건대 지역이 남성복 밀집 상권으로 적절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성 브랜드 「르샵」 「앤클라인」 「보브」, 남성 브랜드 「킨록2」 「워모」 매장이 오픈했으며 「지이크」 상설매장이 「본」으로 교체, 「카파」가 간판을 내리고 「파코라반」이 옮겨 왔다. 「파코라반」 자리에 「코모도」가 오픈 예정.
지더샵의 「블루레이스」는 화이트 컬러 재킷이 잘 나간다. 가격은 15만~20만원대. 이 매장 직원은 “「블루레이스」는 사이즈가 77까지 나와 20대뿐 아니라 30, 40대 미시 고객들이 예쁜 옷을 구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제시뉴욕」은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버, 베이직 컬러에 스트라이프 스타일이 인기 아이템. 3피스 한 벌에 35만~49만원대. 단골 고객들은 한번에 150만~200만원씩 구매할 정도로 높은 구매력을 갖고 있다.
「르샵」은 시폰 원피스가 인기 아이템. 가격은 8만~12만원대. 양피 가죽 재킷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다. 가격은 29만9천원. 이 밖에 베스트, 블라우스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골고루 반응이 좋다.
「비키」는 아이보리, 베이지 컬러의 기본 정장이 인기 아이템. 가격은 23만원대.
「지지피엑스」는 6만원대의 핑크, 오레지 컬러 원피스가 인기.
「지오지아」는 블랙, 그레이 색상의 라인이 들어간 정장이 잘 나간다. 29만~39만원대. 화려한 색상을 좋아하는 젊은 층에 핑크 컬러 니트도 인기. 가격은 6만8천원.
구미
구미 상권은 빅3 할인점의 영향을 받고 있다.
구미는 이마트에 이어 지난해 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문을 열면서 가두상권 매출이 떨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은 지난해에 비해 85%선에 머무르고 있다.
「아이겐포스트」가 「버커루」, 「캐쉬」가 「H&T」, 「앤듀」가 「마이티맥」으로 매장을 바꿨으며 「클루」가 문을 닫은 자리에 「쉐인」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이엑스알」은 아이템별로 고르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 신학기 용품인 가방과 신발의 매출이 좋은 편. 20~30대의 여성 고객이 주를 이루며 구매 고객 중 약 65%가 여성이다.
「애스크」는 재킷이 베스트 아이템. 가격은 10만원대로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구입한다. 남성 고객과 여성 고객의 구매 비율이 비슷한 것도 특징. 컬러는 원색이 인기다.
지난 2월 17일 문을 연 「마이티맥」은 캐릭터 티셔츠와 남방, 청바지가 고르게 팔린다. 티셔츠의 가격은 2만4천~4만3천원. 10대 후반~20대 초반의 학생 고객이 많으며 여성 고객이 절반을 넘는다.
안양
안양 상권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안양1번가 정비사업’이 한창이다. 현재 안양1번가는 통신시설 및 상하수도 정비 공사가 올해까지 공사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특히 안양1번가 내 6개 도로의 외관 정비 후 5개 도로는 시간대별 차량 통제를 실시해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있다.
「베이직하우스」는 중저가 가격대로 학생층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다. 날씨가 풀리면서 기본 티셔츠와 니트류에서부터 와이셔츠와 점퍼류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반응이 좋다. 가격은 9천900원부터 5만원대.
「코데즈콤바인」은 지난해 보다 매출이 떨어졌다. 이 매장의 판매 직원은 “올해부터 「코데즈콤바인」이 연예인 협찬을 늘리면서 노출이 두드러진 스타일이 많아져 제품 저항감이 있었다”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탑과 라운드 티셔츠 세트, 후드 티셔츠와 같은 단품 아이템 위주로 판매가 호조다. 가격은 각각 6만원대.
「제시뉴욕」은 봄을 겨냥해 나온 재킷 판매가 두드러진 한 주였다. 특히 허리선에 셔링이 들어간 원피스 실루엣의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쭈리 원단으로 광택이 나는 보이시한 느낌의 재킷이 그 주인공들. 가격은 각각 27만원과 24만원대로 객단가도 높아 매출 효자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또한 이 매장의 점장은 “사이즈도 44에서부터 77까지 다양해 구매 연령대가 확대되는 추세로 마니아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