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 터콰이즈’, 포근한 휴식을 선사하다

2016-11-01 강경주 기자 kkj@fi.co.kr

박린준 디자이너 2017 S/S 컬렉션




박린준 디자이너의 '페일 터콰이즈'가 지난 31일 서울 동대문 유어스에서 2017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충남섬유와 콜래보로 진행된 이번 쇼는 충남섬유가 개발한 벨벳 원단을 사용한 포근한 라운지웨어가 주를 이뤘다.


지난 2016 F/W GN쇼에서 '아쿠아리움'이라는 콘셉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로 놀라운 데뷔 무대를 가진 박 디자이너의 이번 시즌 콘셉은 '할머니의 자장가'. 몽환적인 음악과 벨벳으로 깔린 런웨이의 카펫, 조금은 느린 모델들의 워킹이 포근한 자장가를 듣는 듯 했다.


편안한 라운지 웨어가 주 아이템인 만큼 여유로운 핏과 실루엣, 밴딩 스타일의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우주, 동물, 태풍, 자연재해 등을 담은 과감하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디자이너의 개성을 확연히 드러내는가 하면 심플한 패턴으로 일반 소비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며 신진 디자이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업사이클링한 단추와 액세서리, 해양 동물의 표피를 묘사한 가방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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