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9 강경주 기자 kkj@fi.co.kr
국내 ‘네스티팜’, 해외 ‘비전에어’로 전략적 전개 나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네스티팜'을 전개하는 '하이퍼라운드'가 새롭게 론칭한 하이엔드 브랜드 '비전에어'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네스티팜'은 국내를 타깃으로 대중적으로 풀어낸 제품을 선보이고 '비전에어'는 해외에 집중한 고감도 라인으로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지난해 론칭한 '비전에어'는 스트리트 무드를 기반으로 디자이너 브랜드의 감성을 담았다. 기존 '네스티팜'과는 다르게 유니크한 디테일에 대비되는 정돈된 컬러와 이미지로 차분하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콘셉으로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의 접점에 있는 컬렉션을 선보인다.
'비전에어'는 현재 홍콩 'i.t'와 싱가폴, 대만 등의 아시아권 국가의 편집숍에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유럽 최대 규모의 패션 전문몰인 영국 '아소스'의 입점이 예정되어 있어 해외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겸 '하이퍼라운드' 실장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서양 국가에서 한국과 같은 아시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비전에어'는 '아소스' 입점을 시작으로 6월 열리는 미국 마켓위크 수주회 참가까지 예정되어 있어 이를 토대로 미국과 유럽 진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스티팜'은 국내 시장에 집중한다. 론칭 7년차를 맞은 '네스티팜'은 이미 스트리트 패션을 사랑하는 소비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마니아 층이 두터운 브랜드다. 특히 단순한 컬렉션 전개에 그치지 않고 여러 서브컬쳐 크루와 함께 협업을 진행하며 문화의 다양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작업을 진행해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네스티팜'의 베스트 아이템은 강렬한 그래픽을 담은 티셔츠. 올해도 어김없이 2만장 가까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글로벌 브랜드의 로고를 패러디한 재미있고 색다른 그래픽으로 마니아 층은 물론 1020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김 실장은 "재미있게 풀어낸 패러디 그래픽이 좋은 반응을 얻어 고객층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됐다"며 "이후에도 '네스티팜'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래픽을 위해 콜래보는 물론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스티팜'은 내년 S/S 시즌 홍대와 이태원을 시작으로 직영 매장을 10개까지 늘리고 '무신사' '지트리트'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 셀렉트 숍에 집중해 국내 시장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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