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 은신처 '세탁소' 공개하다

2016-05-09 김성호 기자 ksh@fi.co.kr

8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대구 동성로점 오픈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가 지난 6일 대구 동성로에 8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열었다.
이번에 오픈한 대구 동성로 스토어는 서울 외 지역으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 도시다. 이번 대구 스토어의 공간은 '시크릿 네이버'라는 공간 테마를 주제로 '세탁소(LAUNDRY)를 내부에 표현했다. '세탁소'를 표현해 3개 층을 조성한 대구 동성로 스토어는 또한번 독특한 공간 설계와 파격적인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세탁소'는 유명 작품의 위작 활동을 하다 사라진 '시크릿 네이버'의 세 인물 중 하나인 '데이빗 사카이'의 은신처로 사용되던 곳을 표현한 것이다. 그가 운영했던 세탁소를 표현하고, 그 뒤로 숨겨진 각각의 공간에 그의 흔적과 존재를 연상케 하는 요소들을 연출했다. 이러한 '시크릿 네이버' 인물들의 유기성을 담은 공간 테마는 대구를 시작으로 앞으로 선보일 북경과, LA 스토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시크릿 네이버'는 사회에 대한 반발을 의미로 명작의 위작 활동을 하고 사라진 토니 트레인, 일라이세바스티앙, 데이빗 사카이 세 명을 칭하는 말이다. 이번에 오픈한 대구 스토어를 비롯해, 조만간 오픈하게 될 북경, LA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 세 명의 인물 스토리를 담은 은신처를 표현해 스토어를 완성하게 된다.
이들은 어릴적 친우로 대구, 북경, LA에 각각 은신하면서 신을 통해 서로 교류했으며, 토니는 명작의 위작을, 일라이는 위작의 거래를, 데이빗은 위작에 필요한 안료와 재료들을 조달한다는 내용의 스토리를 갖고 있다. 결국 이들은 권력의 중심이었던 총리의 애장작을 위작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추었는데, 대구, 북경, LA의 근거지는 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대구 동성로 스토어의 1층 세탁소는 데이빗 사카이의 은신처이자 젠틀몬스터 플래그십 스토어로 연결되는 입구다. 숨겨진 채집 식물과 꽃의 공간, 광물과 기구들이 놓여진 실험실은 인물의 흔적과 부재를 자연스럽게 연상케 한다.
2층은 데이빗 사카이가 위작에 필요한 안료 제작을 위해 식물 배양과 광물 수집 등의 작업을 했던 장소를 테마로 연출되었다.
3층에 들어서면 연구 서류들이 채워진 녹색의 도큐멘트 쉘브, 배양 식물들이 담겨진 시약 병들이 빼곡히 채워진 벽면과 함께 실험도구들이 연출된 테이블과 마주하게 된다. 또한 이곳에는 이러한 오브제들과 '젠틀몬스터'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테마와 상업적 공간인 쇼룸의 목적성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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