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20 강하나 기자 khn1@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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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써리미'가 마케팅 회사의 힘을 업고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류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다루는 '써리미'는 마케팅 회사 '100도씨컴퍼니'가 '써리마켓'이라는 플리마켓으로 시작한 편집숍이다. '100도씨컴퍼니'의 전시경험, 디자이너 풀, 마케팅 노하우가 뒷받침된 '써리미'는 플리마켓에서 시작해 두타 디콤마 존 운영자로 거듭났다.
'써리미'는 지난 2014년 플리마켓에 참가한 작가, 셀러들과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같은 해 온라인숍을 론칭했다. 이외에도 CGV와 콜래보레이션 마켓, 두타와 팝업마켓을 거치며 대기업과 콜래보레이션하는 유명 마켓으로 면모를 다졌다.
송무현 '100도씨컴퍼니' 대표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멘토링을 하다가 직접 마켓을 열게 됐다. 신개념 플리마켓 써리마켓은 살 만한 상품들이 모인 플리마켓과 신진 작가들의 전시회 그리고 중고책을 통한 기부 활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써리미'의 이연 대표도 이곳에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다 알게 됐다. 특히 지난해 3월 합정 카페거리에서 진행한 써리마켓에 기대 이상의 사람들이 몰렸다.
이 행사가 입소문을 타자 CGV측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후 CGV 명동점, 소풍점 등에서 문화코드를 삽입한 마켓을 진행했다. 상영중인 영화의 소재를 캔들, 디퓨저, 액세서리, 의류 등에 입혀 판매했다. 이어 두타 광장에서도 팝업마켓을 열며 휑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두타는 '써리미'의 마켓 운영 능력을 확인한 후 두타 팝업마켓인 디콤마존을 '써리미'에 맡겼다. '만지' '디렉터비' '수인' '바운스핑거' '굿오더링' 등 20여 개의 브랜드와 '써리미'가 입점해 있는 이 곳은 '써리미'가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지난해 월 매출 1억원을 넘기기도 했다.
올해 '써리미'는 내수와 외수시장 맞춤형 전략으로 사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플리마켓에서 실력을 키운 신진 작가들과 '핸드메이드 써리미'라는 온라인 편집숍을 추가로 오픈한다. 이를 위해 앱 개발사와 사전에 기술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두타가 위치한 동대문 상권의 중국인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파워 웨이보리언을 통한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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