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연계,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해야”

2006-03-09 정인기 기자 ingi@fi.co.kr

이희범 산자부 장관, 쿼터폐지 대응 간담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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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섬유업계가 신소재 등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에서 마케팅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개최한 ‘2005년 섬유교역자유화(쿼터폐지) 대응방안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안영기 섬산연 부회장은, “국내 섬유산업은 내년 초 쿼터 폐지로 본격적인 섬유교역 자유화 시대를 맞게 돼 섬유 부문은 중국, 인도에 의류, 패션산업은 미국, 프랑스, 이태리 등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이러한 수출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섬유제품 고급화 및 차별화를 위한 업계 공동노력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패션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패션관련 연구소와 인력의 역량이 한곳에 모일 수 있는 패션센터의 설립과 실질적인 구매가 일어날 수 있는 컬렉션에 대한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이 장관은, “섬유쿼터 폐지는 위기일 수도 있지만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업계의 자주적 노력을 강조했다.

또 “6개월내 시제품 생산이 가능한 단기실용화 기술개발사업과 패션디자인 혁신산업에 신규 예산을 편성해 패션산업과 연관된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또 개성공단에는 섬유업계가 가장 먼저 입주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섬산연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 의견을 반영하여「섬유교역 자유화 대응방안」을 마련, 6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섬유업계 쿼터는 지난 1994년 WTO 섬유협정(ATC)에 의거해 10년 간(2005.1.1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현재 섬유쿼터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 EU, 캐나다, 터키로 우리 섬유수출(2003년 153억달러 기준)의 19%를 차지(29억달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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