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2 취재부
경기침체 불구 글로벌 섬유시장에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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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폐막한 '2016 춘계 인터텍스타일 상해 국제 의류 직물 박람회'가 불확실한 국제 섬유산업 전망에도 불구하고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섬유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대부분 경기에 대한 걱정이 많은 가운데 일부 업계에서는 중국의 경제침체로 인한 영향을 크게 우려했지만 이번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현재의 경제적 상황과 무관하게 바이어들과 활발하게 상담했다. 전시 주최측은 "올해에는 분위기가 다소 차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시회 마지막까지 출품업체와 바이어들 모두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분위기에 놀라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섬유 산업은 현재 쇠퇴가 아닌 변화를 겪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이는 작년 한 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의 발전과 성장이 그 증거이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중국의 성장률이 6%대를 유지할 것이므로, 중국에 진출한 해외 공급업체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텍스타일 방문객은 2014 춘계 전시회를 기점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7만1,000명의 바이어가 방문해 작년대비 13% 증가했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올해는 경제적 상황 때문에 바이어가 이렇게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지만, 출품업체가 500개 이상 늘어나면서(총 참가업체 27개국 3,155개사)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국제전시관 내 다양한 제품을 출품한 업체들 대부분이 내년 중국 및 세계의 섬유경기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스페인의 액세서리 공급업체인 루카 쿠코리니사의 로렌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거래 바이어로부터 이전보다 많은 수주를 따냈고 신규 문의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다지 경기 영향을 심하게 받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 "인터텍스타일은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바이어를 만나기에 좋은 곳이어서, 아시아 전 지역에 우리 제품을 판매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말히아 켄트사도 낙관적인 전망을 공유했다. 이 회사의 아리스 아라케리안씨는 "전시회 첫 날에 대형 수주 한 건과 몇 개의 주문을 더 받았고, 덕분에 중국지사의 매출이 좋아졌다"고 평했다.
바이어들도 공감하는 분위기다. "우리 비즈니스의 주력분야는 중저가부터 고가의 의류 시장인데 이쪽은 경기 상황의 영향을 덜 받는편이다" 중국 의류 브랜드 '15아우어'의 소싱 담당자 유안 후이씨의 말이다. 그는 "국가와 제품별로 출품업체가 구분돼 있어 원하는 원단 소싱을 쉽게 할 수 있었다"며 "따라서 인터텍스타일은 대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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