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데님, “넓어지고 짧아졌다”

2016-04-07 강하나 기자 khn1@fi.co.kr


데님 존을 확장한 원더플레이스 코엑스점



올 봄 다양한 폭과 길이의 데님 팬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컬러는 중청이나 연청으로 밝아졌으며, 패치워크, 디스트로이드 등 다양한 디테일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원더플레이스는 최근 오픈한 매장 내 데님 존을 확장해 더 많은 고객 유입을 꿰하고 있다. '앤더슨벨'은 지난해부터 와이드 팬츠를 선보이며 사랑 받고 있으며 '트루릴리전'은 2016 S/S 화보에서 변화된 데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컬렉션을 공개했다. 'FRJ' 또한 루즈핏 데님으로 쏠쏠한 매출 효과를 보고 있다.


◇ 데님 존 확장한 원더플레이스

원더플레이스는 데님열풍 효과를 톡톡히 봤다. 따뜻해진 날씨와 데님 트렌드에 힘입어 원더플레이스의 데님 매출은 최근 두 달간 30%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최근 오픈한 원더플레이스 신세계 센텀시티점, 용산 아이파크몰점, 코엑스몰점은 데님 존을 별도로 구성했다. 지난 2월에는 '피스워커'가 입점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 모던한 스타일로 재탄생한 '앤더슨벨'의 데님

'앤더슨벨'은 지난해부터 넉넉해진 데님 팬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앤더슨벨'의 2016 S/S 시즌 리벳 크롭진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 팬츠는 센스있어 보이는 발목 기장에 여유있는 핏의 세미 스키니진이다. 여러 단계의 워싱 과정을 통해 부드러운 원단을 구현했다. 바지 전체의 빈티지한 내추럴 워싱이 잘 표현되어 있고 밑단의 투톤 워싱과 골반의 캣워싱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또 다른 '앤더슨벨'의 올리비아 데님 와이드팬츠는 하이웨스트 라인의 와이드한 실루엣이 매력적인 크롭 와이드 팬츠다. 반 하이웨스트 라인으로 착용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탄탄하고 늘어짐 없는 데님소재를 사용해 와이드한 실루엣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잡아준다. 일반적인 데님팬츠의 패턴과 달리 팬츠의 사이드라인 봉제선이 없이 통 패턴으로 제작돼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팬츠라인이 연출된다.



'앤더슨벨'의 리벳 크롭진

'앤더슨벨'의 올리비아 데님 와이드 팬츠



◇ 빈티지 데님의 진수, '트루릴리전'

'트루릴리전'의 2016 S/S 화보에서 변화된 데님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워싱된 셔츠와 루즈한 보이프렌드 핏의 팬츠는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빈티지한 느낌을 주며, 카모플라주 패턴과 꽃 자수로 디테일을 살렸다. 또 디스트로이드 아이템을 다양한 스타일로 전개하며 진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다졌다.


'트루릴리전'은 이번 시즌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아이템으로 '핏 칼리 플레어'진을 꼽기도 했다. 이번 시즌 플레어 진은 1970년대에서 영감을 받았다. 무릎 아래부터 넓어지는 벨바텀 스타일의 진은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트루릴리전'의 디스트로이드 팬츠

'트루릴리전'의 핏 칼리 플레어 팬츠



◇ 'FRJ', 루즈핏 데님으로 매출 UP

'FRJ'가 출시한 루즈핏 데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작년부터 놈코어 트렌드가 유행을 타면서 소비자들이 스키니진 대신 여유있는 핏의 베이직한 상품들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바지 통이 밑단으로 내려올수록 좁아지는 테이퍼드 핏은 많은 남성들의 눈도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63%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이외에도 활동성이 좋은 스트레이트 진은 판매량이 12%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보이프렌드 핏의 증가세가 돋보였다. 남자친구 옷을 뺏어 입은 듯한 넉넉한 스타일을 일컫는 보이프렌드핏은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오르면서 디스트로이드 진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FRJ' 관계자는 "올 봄 데님 트렌드는 활동성을 확보하면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워싱이나 스크래치, 패치워크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고 조합한다면 베이직 아이템에서도 트렌디함을 살리면서 체형의 결점을 쉽게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FRJ'의 루즈 핏 데님이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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