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서울패션위크, 신진들의 화려한 축제
2016-03-23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더욱 풍성해진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돌아온 2016F/W헤라서울패션위크가 지난 21일 개막했다.



서울패션위크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던 헤라서울패션위크가 더욱 풍성해진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함께 돌아왔다. 지난해 잠시 연기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트레이드쇼가 현재와 과거의 극적인 대비로 재미를 선사하는 공간인 문래동의 폐공장 '대선제분'에서 부활했다.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는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간 DDP에서 41개의 패션쇼를 펼친다.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제네레이션 넥스트'.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이었던 제네레이션 넥스트는 이번 시즌 더욱 많은 브랜드가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 외곽의 버려진 공간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한 대안공간에서 30개 브랜드가 9회의 합동 미니쇼와 1회의 단독 패션쇼를 선보이고, 80개의 브랜드가 부스를 설치하고 해외 프레스와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제네레이션 넥스트의 스타트는 '골든아이' '그리디어스' 나인틴에이티'가 끊었다. 차분한 모노톤의 컬러로 다양한 아우터의 형태를 더욱 돋보이게 한 '나인틴에이티'의 무대 뒤로 강렬한 컬러와 그래픽으로 분위기를 재기발랄하게 반전시켰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골든아이'는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 컬렉션으로 청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오후 무대에서는 '느와'와 '네스티해빗', 그리고 '네이비스캔들'이 훌륭한 합주를 보여줬다. '느와'는 블루 체크 패턴과 핑크 컬러, 데님과 레이스 등 신선한 조합으로 소녀의 룩을 선보였으며, '네스티해빗'은 유니크한 그래픽과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로 열렬한 삶과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동시에 죽음을 연습하는 영화 주인공 파니핑크를 그려냈다. '네이비스캔들'은 컬렉션의 통일감은 유지하되 각기 다른 소재로 의상 하나 하나의 개성을 살리며 '다르지만 같다'는 테마를 전했다.


서울컬렉션은 초현실주의적인 파형과 우연적인 비정형성을 패션으로 녹여낸 '쿠만유혜진'이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이어진 '오디너리피플'과 '카루소' '노앙'의 무대 또한 바이어와 프레스의 많은 관심 속에 치뤄졌다.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DDP  어울림 광장의 중심인 '미래로 브릿지' 아래에서는 17개의 주얼리 브랜드가 바자회를 펼치며, 문래동 대선제분 공장에서는 제네레이션 넥스트 서울 마지막날인 26일 시민을 대상으로 참가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샘플 세일과 모델들의 애장품 판매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쿠만유혜진'이 초현실주의적인 파형과 우연적인 비정형성을 표현한 컬렉션으로 헤라서울패션위크의 포문을 열었다.

버려진 폐공장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창조한 '제네레이션 넥스트 서울'

'제네레이션 넥스트 서울' 페어장

'제네레이션 넥스트 서울' 페어장

관객들이 '노이어' '네스티해빗' '네이비스캔들'의 합동 패션쇼를 숨죽여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