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 2016 S/S , 강렬한 레드로 유혹

2016-02-26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젠틀몬스터'가 '도살자'를 콘셉으로 한 2016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사진=심겨울 기자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올 봄 강렬한 레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브랜드는 지난 25일 문래동의 폐공장에서 2016 S/S 시즌 컬렉션 쇼를 선보였다.


'젠틀몬스터'의 올 S/S 시즌 컬렉션은 '도살자'를 모티브로 메탈릭 레드를 재해석해 제품을 반영했다. 전반적으로 메탈 소재와 플랫 렌즈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눈을 돋보이게 하는 틴트 렌즈의 다양한 변주가 더해졌다. 또한 익스클루시브 라인은 대리석을 소재로 공물의 패턴과 묵직함을 미래적으로 표현했다.


퓨처리즘 컨셉의 쇼는 무대가 되어준 폐공장과 대조되며 더욱 부각됐다. 50여 년간 제분공장으로 사용됐던 이 장소는 현재 현대 건축물 사이에서 과거의 시간을 품고 멈춰있는 곳이다. 건물의 골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이 장소에 '젠틀몬스터'는 시즌 콘셉에 맞춰 정육점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꾸몄고, 고기를 다듬는 듯한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였다. 특히 하얀 가죽을 다듬던 도살자가 피를 뒤집어 쓰는 마지막 피날레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젠틀몬스터'는 올해 대구와 미국 뉴욕·LA, 중국 상하이·베이징, 홍콩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문래동 폐공장이라는 공간은 '젠틀몬스터' 2016 S/S의 미래적인 콘셉을 더욱 부각시켰다.

'도살자'라는 콘셉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델

흰 가죽과 이를 다듬던 장인 위로 새빨간 핏물이 쏟아지는 피날레 퍼포먼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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