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자상거래 비중 높아지며 전자영수증 제도 추진

2016-01-21 박상희 기자 psh@fi.co.kr

‘위챗’ 등 통한 한국 제품 C2C 거래에도 영향 미칠 듯


중국 전자상거래의 규모가 증가하며 세금 징수가 이슈로 떠올랐다. 마이크로커머스로 떠오른 '위챗'에서 한국 제품을 C2C로 판매하며 제품을 유통하는 '웨이샹'들에게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중국에서 유통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가해 그에 따른 세금 징수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2조79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4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중국 총소비액 26조2400억위안의 10.6%에 이른다.


올해 중국정부는 전자영수증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거래금액에 대한 정보를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집, 저장, 검사, 대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자영수증은 전자상거래에 대한 세금징수를 원활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차이레이 징동그룹 부총재는 "모든 전자상거래에 대한 데이터가 세무청에 저장되면 세금관리의 정보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공정한 세금 부과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자영수증 도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알리바바측 역시 "전자영수증 제도가 도입되면 판매자는 영수증 발급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판매자들의 반응 역시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오바오'의 한 판매자는 "운영비용이 증가하지 않는 선에서 전자영수증 제도 도입을 찬성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에서 마이크로커머스로 떠오른 '위챗' 등을 통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한국 패션 상품, 화장품 등의 C2C 전자상거래에도 세금이 부과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내 몇몇 브랜드와 편집숍에서는 중국 유학생들을 활용해 '위챗'을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한 편집숍 관계자는 "중국에 가짜 제품이 만연하다보니 일부 중국 소비자들 중에는 한국에서 유학 중인 이들을 통해 한국에서 제품을 배송받는 것이 가짜 상품을 살 우려가 적다고 생각해 일부러 '웨이샹'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고 들었다"며 "향후 마케팅에서 '웨이샹'을 활용해 더 적극적으로 직구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 전자상거래는 B2B, B2C, C2C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고 대다수의 리테일 기업은 사업자등록을 하고 B2B 혹은 B2C 거래를 진행하며 영수증을 발급하고 세금을 납부한다. 하지만 '위챗' 등을 통해 진행되는 C2C의 경우 따로 등록 과정이 필요 없어 세금을 납부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장빈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 세무부문 주임은 "전자상거래에 대한 세금 징수 이슈는 주로 C2C 거래를 타깃으로 한다"며 "지난 2년 동안 700만명 이상의 타오바오 판매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년에 C2C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면 최소 50억 위안의 세금을 더 걷을 수 있다고 나왔는데 지금은 타오바오 판매자수가 1100만여명으로 늘었으니 징수할 수 있는 규모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방직복장주간
번역 : 유효만
정리 : 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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