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9 김성호 기자 ksh@fi.co.kr
베이징 1호점 이어 런추시 2호점 연달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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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SPA 패션 브랜드 '오렌지팩토리'가 중국 시장 문을 활짝 열어 제쳤다.
지난 18일 중국 북경시 홍쿤 지역에 1호점을 연 '오렌지펙토리'는 1주일 간격으로 24일 베이징 공항에서 2시간 떨어진 런추시에 곧바로 2호점을 열면서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선 것이다.
'오렌지팩토리'가 중국에 지점을 오픈할 때마다 중국 공산당 간부, 시장, 대형 유통 관계자, CCTV 및 언론 관계자 등 각 분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오렌지팩토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2호점 오픈 때에는 메이스통 런추시 공산당 서기, 왕지에탕 런추시 시장, 유야칭 쇼핑몰 관계자와 국영 방송 CCTV 기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렌지팩토리' 1호점은 중국 베이징시 번화가인 홍쿤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홍쿤프라자(hongkunplaza)'에 오픈했다.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옆에 나란히 위치시킨 만큼 글로벌 브랜드들과 동등한 대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층 정문을 기준으로 한쪽에는 '스타벅스', 다른 한쪽에 '오렌지팩토리'가 자리한 것이다. 특히 1320㎡(400평) 규모의 비교적 큰 매장에 쇼윈도우 공간에는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오렌지팩토리'내에 구성된 브랜드별 영상을 노출시켜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도록 한 점이 관심을 모았다.
'오렌지팩토리' 2호점은 석유 및 가스 생산 도시로 유명한 런추시의 중심 상권에 위치한 단독 건물 1층에 1452㎡(440평)규모로 오픈했다. 백화점과 호텔이 함께 구성된 복합쇼핑몰 '레이슈어(LeiSure)'와 연결된 건물로 런추시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고, 쇼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또한 사거리 대로변을 따라 건물이 지어져 전면이 길어 넓고 시원스런 매장 구조가 강점이다. 여기에 버스 정류장이 바로 매장 앞에 있고, 주변에 오피스와 아파트 단지가 많은 점도 강점이 되고 있다.
전상용 오렌지팩토리 대표는 "올해 초 중국 시장 진출을 발표할 때 연내에 1호점 이상을 출점한다고 선언했는데 이를 지키게 돼 기쁘다. 중국 시장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 곳이나 오픈할 수 없어 고민을 많이 했다. 수십개의 회사가 제안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제안이 들어 오고 있지만, 그 중 엄선 과정을 거쳐 최종 출점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공동 사업자이면서 이번 1,2호점 입지 선정을 최종 결정한 이남욱 이큐스앤자루 대표는 "많은 고민 끝에 오픈한 1,2호점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고무적이다. 물건을 사려고 몰려든 중국 고객들을 보니, 2016년 말까지 20호점이 아니라, 50호점까지 확대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큐스앤자루는 '오렌지팩토리'의 중국 공동 사업자로 '오렌지팩토리' 출점시 부지 및 입지 선정, 콘텐츠 개발과 브랜드 유치(MD)업무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전체 의류의 30% 비중과 화장품 독점 공급을 맡고 있다.
향후 '오렌지팩토리'는 당산시, 단둥시, 웨이팡시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런추시 1호점 대각선 건너편에도 대규모 크기의 2호점 오픈이 확정돼 있다. '오렌지팩토리'는 향후 5년 내에 300개까지 유통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한중 FTA 실효 이후 첫 진출한 '오렌지팩토리'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실체가 없이 업무제휴(MOU)만이 난무한 이때 이번 '오렌지팩토리의' 성공적인 1,2호점 오픈은 중국 사업에 대한 신뢰와 비전을 다시금 높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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