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몰’, 판매분 결재 어떻게 되나?

2015-12-28 김성호 기자 ksh@fi.co.kr

운영사 전격 교체로 대금 결제 불투명

서울 신림사거리 소재 '포도몰' 쇼핑몰



서울 신림동 소재 쇼핑몰 '포도몰'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포도몰이 자금 악화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을 하지 못하게 돼 입점 업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015년 12월 10일 '포도몰' 운영사가 기존 주식회사 포도몰에서 새롭게 쿠시먼웨이크필드코리아로 전격 교체됐다. 건물주인 도이치자산운용은 '포도몰'을 운영하던 주식회사 포도몰이 최근 들어 임대료를 제때 지급하지 못해 밀린 임대료가 보증금 규모를 넘어서는 등 불안감이 계속되자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운영사 교체를 단행한 것.


이로써 주식회사 포도몰이 직접 관리한 1~5층에 입점한 업체들이 빠르면 2015년 10월에서 늦어도 11월부터 12월 1일부터~9일까지의 판매 금액 전체를 지급받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포도몰은 매장 매출이 전국 중상위권 수준을 보여왔기 때문에 입점 브랜드별 미결재 금액이 많게는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도몰'의 이 같은 자금 악화는 실제 운영상 어려움에서 온 게 아니라, 관계사인 주식회사 환원이 '포도몰'에서 차입한 금액을 상환하지 않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회사 환원은 남춘천CC를 운영하면서 골프장 경기 악화로 자금상 어려움을 겪어 왔고, 추가 사업으로 추진한 골프텔 사업까지 어렵게 되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금 악화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포도몰' 운영상 문제라기 보다는 주식회사 환원에서 차입한 금액이 상환되지 않아 이 같은 결과로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현재 '포도몰' 입점 브랜드들은 매출을 직접 관리하는 방법으로 전환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향후 '포도몰은 새롭게 운영사로 결정된 쿠시먼웨이크필드코리아가 MD 개편 및 마케팅 등을 펼치면서 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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