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30 이슬 기자 ls@fi.co.kr

GS홈쇼핑이 중국 3대 홈쇼핑 후이마이와 공동으로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 패션위크'의 공식 행사 일환으로 'GS SHOP 베이징 컬렉션'을 개최했다.
후이마이는 중국 내 북방지역 No.1 홈쇼핑 'UGO' 채널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 1억6000만 가구를 커버하는 GS홈쇼핑의 전략적 파트너사다. GS홈쇼핑은 후이마이와 홈쇼핑 노하우, 우수 제품을 공유하는 등 협력해 왔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컬렉션 기획부터 실행까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
GS홈쇼핑은 매년 서울과 뉴욕, 파리, 밀라노 등 세계 패션 중심지에서 K패션을 주제로 컬렉션을 개최해 왔다. 이번 베이징 컬렉션은 중국이 과거 의류 생산기지에서 가장 큰 소비 시장이자 세계 유행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또한 그동안 프라이팬, 밀폐용기, 원액기 같은 주방 및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던 중국 홈쇼핑이 패션 트렌드 상품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이날 컬렉션에는 한국과 중국 홈쇼핑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가 무대에 올랐다. GS홈쇼핑은 프리미엄 울 전문 브랜드 '쏘울'과 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의 '앤디앤뎁', GS홈쇼핑과 신세계인터내셔널의 공동 브랜드 '에디티드'를 출품했다. 후이마이는 중국 울·스웨터류 판매량 1위 브랜드인 '헹위안샹'을 비롯해 70여 개 착장을 선보였다.
상품뿐 아니라 패션쇼 전반에서 한중이 함께하는 무대가 꾸며졌다. 행사 진행은 GS홈쇼핑의 대표 쇼호스트 동지현씨와 중국 측에서는 리단단씨가 나서 각 나라 패션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객석에는 GS홈쇼핑의 허태수 부회장과 후이마이의 두서용 회장이 나란히 착석해 우의를 과시했으며, 중국 유명 백화점 바이어와 패션업계 종사자,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두 나라의 패션 트렌드 교류 현장을 지켜봤다.
GS홈쇼핑은 이번 컬렉션을 한국 홈쇼핑 패션 브랜드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시험대로 보고 있다. 세계 유수의 패션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중국 시장에서 한국 중소기업과 신진 디자이너가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조력한다는 복안이다.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은 "중국을 값싼 생산기지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기술과 유행의 중심지로 바라봐야 한다"며 "한중 두 나라 시장의 가치를 공유하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홈쇼핑은 한국에서의 홈쇼핑 노하우를 바탕으로 활발하게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외에도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러시아 등 전세계 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1조2000억 원의 해외 취급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 중 중소기업이 제품 매출이 80% 이상을 자치하고 있어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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