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8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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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산층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비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중국의 중산층(Middle Class) 비중은 전체 28%로, 20년 사이에 20배가 증가하며 '신창타이' 시대가 도래했음을 입증했다.
시진핑 정부에서도 앞서 정부 출범과 함께 중국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전략을 내세웠는데, 공산당 창당 100주년이 되는 2021년까지 샤오캉(小康: 의식주 걱정하지 않는 물질적으로 안락한 사회, 비교적 잘사는 중산층 사회를 의미한다)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중산층 소비자들의 특징은 국가와 자신의 세대에 대한 높은 자부심이 있고, 인터넷보다 모바일 사용이 높으며 정보공유에 적극적이라는 것. 특히 인터넷 이용자 95% 이상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들은 SNS를 통해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브랜드 구매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패션기업의 중국 진출을 컨설팅해 온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한국 패션기업들을 컨설팅하다보면 중국 진출의 비전가 목표가 수시로 변한다. 하지만 중국이 거대한 시장인 만큼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또 우리 패션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때 한꺼번에 많은 수의 매장을 오픈하는 것에 대해서도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의 예를 들어 지적했다. '자라'는 지난 2006년 2월 상하이에 중국 첫 매장을 오픈, 이후 1년 간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철저하게 분석해 1년 후 베이징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이 대표는 "핵심 1선 도시에서의 테스트를 발판삼아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확장하는 것이 좋다. 중국의 도시화 정책에 따라 중산층 소비자들이 1선 도시에서 벗어나 2~4선 도시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또한 현지 시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수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7일 삼성동 섬유센터 17층에서 한국패션협회 주관으로 '중국 패션 유통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선 Danial Jenks 영국 '아소스' 차이나 중국 법인 대표가 '아소스 중국 진출 경험담'에 대해 강연했으며,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가 '중국 소비자와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해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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