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스퀘어, 요우커 매출이 성장세 견인

2015-10-28 김성호 기자 ksh@fi.co.kr

외국계 브랜드 제치고 국내 토종 브랜드 인기

명품 위주의 면세점 소비 패턴을 보이던 요우커들이 한국 디자이너의 제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한국을 찾는 요우커의 70% 이상이 방문한다는 명동, 그 중심에 자리한 쇼핑몰 '눈스퀘어'에도 요우커들의 방문이 늘면서 국내 의류 브랜드 매출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눈스퀘어에서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보인 국내 의류 브랜드는 3층에 자리한 '인디브랜드(indibrand)'이다.


한국형 감성의 SPA 브랜드 '인디브랜드'는 베이직함에 컨템포러리 요소를 더한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K패션 브랜드. 가로수길 매장을 기반으로 명동 눈스퀘어점, 압구정 스튜디오 등 여러 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인디브랜드'는 올 초 명동 눈스퀘어에 최대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탄탄한 한국형 SPA 브랜드로서의 매력을 전달하고 있다.



인디브랜드.

또한 글로벌 슈즈 SPA 브랜드인 '슈스파(Shoespa)도 요유커들이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스퀘어 지하 2층~지상 1층까지 대규모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슈스파'는 슈즈 외에도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컨셉스토어로 외국인 매출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슈스파.

눈스퀘어 4층의 애비 스트리트(Abbey street) 공간에 위치한 한국 1세대 스트릿 패션 브랜드 '라이풀(Liful)'도 최근 중국인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매장 중 하나이다. '라이풀'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특유의 컬러감으로 중국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링허우(1990년대 출생 세대)들의 소비심리를 사로잡고 있다.
라이풀 관계자는 "최근 입소문을 듣고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한국의 감성을 덧입힌 뛰어난 퀄리티의 제품들을 생산하여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의류 브랜드의 위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눈스퀘어를 운영하는 세빌스코리아의 조용현 차장은 "중국인들에게 명동은 화장품 쇼핑 장소로 유명 했지만, 최근 한국 디자이너의 패션에 관심을 갖는 중국 젊은층이 많아지면서 국내 패션 브랜드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특히 개성 강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요우커들이 '인디브랜드(indibrand)', '라이풀(Liful)'과 같은 순수 국내 토종 브랜드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앞으로도 한국형 감성의 패션 브랜드들에 대한 요우커의 사랑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라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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