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20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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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유혜진은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의 2016 S/S 테마를 ‘여행자(On a journey)’를 잡고 ’16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였다.
혼란한 현실로부터의 이탈, 자연으로의 회귀 등 누구나 꿈꾸는,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 겪어보지 못한 세계와 환경에 대한 발견과 경험을 희망하는 ‘여행자(On a journey)의 상상에서 비롯된다. 남미나 중앙아시아의 이미지, 색, 타피스트리 그래픽 등, 오지의 흙과 풍광, 향기, 이국적인 환경과 문화로의 여행처럼 타지에서 낯선 존재와 이미지를 전폭적으로 만나게 되는 이방인으로서의 여행자 콘셉이다. 이러한 이국적인 요소들에 대한 시각적인 재해석을 통해 파생되는 아이디어와 특별한 발상들을 탐구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에스닉을 부분적으로 이용한 언밸런스드 러플 쟈켓, 오버 사이즈 판쵸 스타일의 베스트와 쟈켓을 비롯하여 시그니쳐 라인으로 턱업을 살린 언밸런스드 베스트와 쟈켓 등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유혜진의 예술적인 입체감의 실루엣과 디자인들을 포함하여 귀엽게 입체감을 살린 포켓 디테일이 돋보이는 데님 쟈켓 투피스, 원형의 포켓이 달려 햄라인을 살린 베스트 등으로 실용적이면서 쉽고 친근한 라인들을 많이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아티스트로 시작한 디자이너로서의 그의 이전 형이상학적 콘셉의 컬렉션들과 차이가 나는 일상적인 콘셉의 컬렉션이기도 했다.
디자이너 유혜진은 ‘쿠만 유혜진’의 브랜드 가치 정립을 위해, 조형적, 구조적,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특별한 비례와 컷팅의 라인들을 창작함으로써 유행을 넘어서 여전히 디자인의 가치를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창조하는 디자인 철학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몇 시즌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리오더에 들어가고 있는, 그만의 시그니쳐 라인의 숏쟈켓과 원피스드레스들의 디자인들을 통해서도 이를 구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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