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6 김경환 기자 nwk@fi.co.kr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은 '2014 글로벌 전문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용 린넨 전문 기업인 유성메디텍(대표 유상호)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요양환자군별로 적합한 컬러테라피, 기능적 의류설계 및 항균소재를 적용한 차별화 환자복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환자복은 요양병원 또는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고령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시장 성장률이 높은 뉴실버 세대를 대상으로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영구적 항균 기능성 소재 'AV-Silver'
병원용 린넨류와 환자복은 면역력이 취약한 환자들이 주 사용자인 만큼 항균 기능성이 특히 중요하게 요구된다. 이번에 개발된 'AV-Silver' 소재는 100회 세탁 후에도 항균성 99.9%를 유지하는 뛰어난 기능성이 이외에도 착용 후 60분이 지나면 노인체취 소취율이 90%이상 감소되는 특징이 있다. 이 소재는 올해 3월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제 31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15)'에 참가해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컬러테라피 개념의 차별화 텍스타일 디자인 적용
컬러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컬러테라피(Color Theraphy) 개념을 활용하여 환자군별로 적합한 색상이 조합된 텍스타일 디자인으로 차별화 하였다.
환자들의 증세완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매 및 거동 불능 환자, 거동 불능 고유 노인성 환자, 골절 등 부분 거동 가능환자 및 국소 거동 불능 환자등 네 가지로 세분화 하고 각 환자군별로 보라, 파랑, 주황/분홍 및 녹색을 메인컬러로 한 텍스타일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예를 들어 신진대사를 정상화하고 림프체계 자극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녹색컬러로 환자들의 증세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환자군별 기능적 의류설계 적용 환자복
환자군별로 환자의 특성과 요구조건을 반영한 의류설계를 통해 총 10종의 환자복을 상품화했다. 침상에 오래 누워있고 면역력이 취약한 치매 및 거동 불능 환자를 위해 등판에 퀼팅 솜을 적용해 체압분산과 체온조절 기능을 부여하고 간병활동이 용이하도록 여밈 부분의 부자재를 개선했다. 그 외에도 골절로 인해 깁스한 환자들을 위해 팔과 다리 부분을 탈·부착 가능하도록 개선시킨 환자복 등이 대표적이다.
◇ 고령화 시대, 실버세대 시장 공략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0년 11%, 2015년 현재 13.5%를 상회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노인 전문 병원은 차별화 전략 이 요구되고 있다.
유상호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요양 병원인 광주 서남병원과 신규 요양 환자복 납품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환자 맞춤형 요양복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수요가 적중한 사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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