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콤마보니' 중국 진출··· 5년 내 1000억 목표

2015-08-21 노지영 기자 njy@fi.co.kr

 






코오롱FnC 오원선(왼쪽) 전무와 하선그룹 천팡더 부회장이 MOU 체결후 악수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에서 전개하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20일 강남사옥에서 중국 하선그룹과 조인식을 갖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슈콤마보니' 제품을 하선에게 공급하고, 하선은 공급받은 상품을 중국 내 독점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 내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슈콤마보니' 운영 노하우를 하선과 공유하고 중국 현지에 맞는 상품 기획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국 시장 진출 결정은 중국 소비 시장의 변화에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패척결정책 여파로 명품과 같은 고가 소비시장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반면, 소득수준이 높아진 중산층이 주도하는 대중 소비시장이 커지면서 개성 있고 질 좋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슈콤마보니'는 이보현 디자이너가 런칭한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로 뛰어난 퀄리티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40개 매장에서 450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7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홍콩, 두바이 등 19개국 유명 백화점 및 편집샵에 입점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개성 있는 디자인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이미 북경 신광백화점과 상해 구광백화점 등 중국 유력 유통망 입점이 확정됐으며, 향후 5년 내 연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중국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오원선 전무는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 내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 체결로 중국 시장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 기획과 중국 내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슈콤마보니'가 중국 시장에서 최고의 패션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선 그룹은 1979년에 설립되어 미국, 유럽 등의 유명 해외 슈즈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연 매출 7000억 원 규모의 슈즈 전문 업체이다. 1990년 중국에서 첫 내수 영업을 시작해 현재 중국 자체 브랜드와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를 포함 총 11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중국 내 약 2000 개의 유통망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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