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1 이슬 기자 ls@fi.co.kr

베일을 벗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어떤 모습일까?
현대백화점이 21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15번째 점포인 판교점을 오픈했다. 이 곳은 ▲영업면적 수도권 최대 ▲국내 최대 식품관 운영 ▲인지도 높은 국내외 브랜드 900여 개 입점 ▲스마트 쇼핑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이 야심차게 선보인 곳이다.
판교점은 총 투자비 92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점포. 지하 6층~지상 10층으로 구성됐으며, 연면적 23만7035㎡, 영업면적 9만2578㎡ 규모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판교점의 압도적인 하드웨어와 MD 경쟁력, 그리고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마케팅을 통해 기존 백화점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쇼핑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분당·용인 상권뿐 아니라 서울 강남권과 안양·수원·동탄 등 경기 남부 전역으로 상권을 넓혀 쇼핑과 문화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수도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은 축구장 두 배 크기인 국내 최대 식품관. 이 곳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브랜드 '이탈리', 유명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통해 유명세를 탄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 덴마크의 대표 음료 체인점 '조앤더주스' 등이 입점했다. 덕분에 프리오픈(19일) 날부터 식품관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쇼핑 부문에서는 '스포츠&패밀리'관인 5층의 구성이 돋보였다. 기족 단위 고객이 한층에서 쇼핑부터 여가, 문화,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유명 맛집 등이 들어섰다. 현대백화점 콘텐츠운영팀이 운영하는 아동편집숍 '쁘띠 따 쁘띠', 라이프스타일 매장과 카페가 결합한 '마이알레', 코오롱인더스트리 '시리즈'의 세컨 브랜드 '에피그램', 드론과 피규어 등 키덜트족들을 공략한 '레프리카' 등이 한 곳에 구성됐다.
백화점과 쇼핑몰이 연결돼 경계를 허문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비슷한 성격의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경계를 허물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복 조닝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새'와 니트 브랜드 '리플레인', 니팅 체험이 가능한 '플레이울' 등을 한 곳에 구성한 라이프스타일 체험존, 디자이너 브랜드 '빅팍' '레주렉션' '라이' '드레브' 등을 모아놓은 디자인&캐주얼 존 등이 눈길을 끌었다. 또 진 캐주얼 존에서는 '수퍼콤마비' '스위브' '크리틱' 등을 한데 구성하는 시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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