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0 이슬 기자 ls@fi.co.kr
GS홈쇼핑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손잡과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개시한다.
씨트립은 항공권 및 호텔 예약, 패키지 여행, 비즈니스 출장 관리, 여행 관련 커뮤니티 서비스 등 종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 온라인 여행 선두기업. 2억 5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3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2014년 한국을 찾은 600여 만 명의 요우커 중 25%인 150여 만 명이 씨트립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급감했던 요우커들이 메르스 종식과 함께 다시 한국 방문에 나서고 있어 연말까지 예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씨트립이 보유한 방대한 고객 DB와 GS홈쇼핑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 요우커 별로 개인화된 한국 여행 콘텐츠와 쇼핑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 홈쇼핑 1위 사업자와 중국 온라인 여행 1위 사업자의 제휴로 요우커 특수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달 오픈 예정인 모바일 앱에는 ▲요우커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 상품 및 GS홈쇼핑의 히트상품을 지정한 날짜에 호텔 및 숙소로 배정해주는 모바일 쇼핑 ▲테마파크 입장권, 외식 쿠폰 등 모바일 쿠폰 판매 ▲관광명소, 쇼핑, 맛집 등의 위치 및 정보를 알려주는 여행지도 ▲입출국 일자와 테마 선택 시 자동으로 일정을 추천해주는 맞춤 일정 ▲위치정보에 기반한 요우커 인근 할인쿠폰 제공 등이 서비스될 계획이다.
국내 소비가 수년째 침체된 가운데 한국을 방문하는 요우커는 올해 600만 명, 2019년에는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요우커 1인당 쇼핑금액은 1400달러(한화 약 150만원)로 다른 외국인의 4배 수준에 달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면세점, 백화점 등 일부 대형 유통점만 요우커 특수를 누려왔다. 이에 GS홈쇼핑은 대한민국 명소와 많은 쇼핑거리들이 모바일을 통해 더 많은 요우커와 만날 수 있도록 역점을 둘 계획이다. 중국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가 쇼핑 위주의 단체 여행에서 체험을 중시하는 개별 여행으로 바뀌고 있어 요우커 스스로 관광정보와 쇼핑정보를 검색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식 GS홈쇼핑 뉴비즈니스 사업부 상무는 "GS홈쇼핑은 중국 홈쇼핑 시장 진출에 이어 세계로 배송 서비스와 T몰 입점 등을 통해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을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며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의 제휴를 통해 요우커들의 접근성을 높인 신규 사업을 진행하고, 한국 상품 판매를 확대해 국경 없는 쇼핑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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