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7 김우현 기자 whk@fi.co.kr
남영비비안 영업사원으로 출발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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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타계한 김진형(60) 남영비비안 대표는 국내 이너웨어 업계의 산증인이자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최고 경영자의 자리까지 오른 김 대표는 최근 폐암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1955년 강원도 원주 출생인 그는 1978년 남영비비안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사원부터 시작해 이사, 상무, 전무이사를 거치는 동안 고속승진을 거듭했으며, 2002년 47세 나이에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오른 후 현재까지 대표이사로 활동해온 정통 '비비안 맨'이었다. 영업사원으로 출발했고 오랜 기간 영업 관련 업무를 담당해 전국 백화점 및 주요 상권을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고 있을 정도로 탁월함을 보였다. 또 백화점 관계자와의 인맥이 두터워 업무 추진에 효율을 꾀할 수 있었고, 소비자 취향의 변화와 유통 흐름에 대한 식견이 남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패션업계 권익 보호를 위해 관련 단체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이었다. 기업인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비상임이사에 선임된 후 4년간 활동했는가 하면,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조세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상공회의소 감사, 한국패션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로부터 경제정의기업상, 상공의날 모범상공인부문 대통령표창과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협회로부터 대통령표창 을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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