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몰, 中 엄지족을 잡아라!

2015-08-14 이슬 기자 ls@fi.co.kr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www.hyundaihmall.com)이 중국 현지 엄지족 잡기에 나섰다.


현대H몰은 최근 중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외국인 전용 인터넷쇼핑몰 모바일 앱을 론칭했다. 그동안 종합쇼핑몰에서 외국인 전용 쇼핑몰을 운영한 사례는 있었으나, 직접 모바일 앱을 론칭해 해외에서도 현지어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현대H몰이 처음이다.


이렇게 현대H몰이 외국인 전용 모바일 앱을 별도로 론칭한 것은 중국 모바일 쇼핑 시장 확대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서다.


코트라가 발표한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결산 및 2015년 전망'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모바일 전자상거래 규모는 22조 6000억 위안(한화 400조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34.3% 신장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은 이미 모바일 시대에 돌입했다. 현재 중국의 전자상거래에서 모바일 비중은 42.6%를 차지하며, 2017년에는 인터넷 비중을 초과해 5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H몰의 중국어 버전 전용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향후 구글 접속이 어려운 일부 지역의 중국인들을 위해 현지 로컬 앱 마켓인 바이두, 360모바일, My app, MIUI 앱 스토어 등에도 추가 등록할 계획이다.


특히 이 앱은 기존 PC 기능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 은련카드, 알리페이, 페이팔 등 글로벌 결제수단을 접목시키고, 카테고리별 검색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해외 배송 시스템을 적용, 페덱스와 SF 익스프레스 중 중국인이 택배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현대H몰은 지난해 12월 외국인 전용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해 종합쇼핑몰 최초로 백화점·홈쇼핑 상품을 해외에 판매해 왔다. 등록된 5만여 개 상품 중 60%가 현대백화점 상품으로, '설화수' '헤라' '뉴발란스' 등 한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 이후 꾸준히 매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환율 상승으로 역직구가 활기를 띠면서 7월 일평균 매출이 상반기 대비 3배 가량 급성장하기도 했다.


한광영 현대H몰사업부 상무는 "현대H몰 외국인 매출의 9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모바일 앱 론칭을 통해 중국 역직구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인들이 한국 상품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연내 중국 1,2위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과 JD닷컴 한국관에 추가로 입점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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