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1 이슬 기자 ls@fi.co.kr

'패션계 거물'로 불리는 패션 전문기자 출신 수지 멘키스(72)가 지난 16일 한국의 모바일 스타트업 '스타일쉐어'(대표 윤자영)를 방문해 화제다.
수지 멘키스는 50여 년 동안 IHT(INYT, 인터내셔널뉴욕 타임스)를 거쳐 2억 명의 독자를 품고, 현재 보그 온라인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다. 내년 서울에서 직접 주관하는 럭셔리 컨퍼런스 사전 준비 차 한국을 찾았다.
그런 그가 한국 땅을 밟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스타일쉐어' 사무실. 평소 IT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수지 멘키스가 검색을 통해 '스타일쉐어'를 찾아냈고 직접 방문하게 된 것이다. 수지 멘키스는 "비행기가 4시간이나 연착돼 마음이 급했다"며 '스타일쉐어'와의 첫 만남에 반가움을 표했다.
수지 멘키스는 "'스타일쉐어'의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은 굉장히 21세기적인 것이다. 그 것이 나를 이곳까지 오게 했다."며 "'lofty(오만한, 고결한)'의 뜻을 알고 있나? 예전에는 명품 브랜드가 그런 태도를 고수해왔다. 하지만 이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윤자영 대표)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지멘키스는 공식 SNS에 '스타일쉐어' 방문 사진을 곧바로 업로드했다. 여기에는 "'스타일쉐어'는 패션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앱"이라며 "20명의 팀은 지금 패션이 일어나고 있는 방도를 바꾸고 있는 강한 팀"이라고 적었다.

다음은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와 수지 멘키스의 일문일답.
Q. 패션 '명품' 업계의 거물인데 왜 '스트리트' 패션 중심의 정보 굥유 플랫폼인 '스타일쉐어'에 방문했나?
A. 나는 패션 저널리스트로서 패션의 모든 것에 흥미가 있다. 굳이 '오튀쿠튀르' 같은 하이패션에만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다. 사람들 역시 이젠 뭘 입으라고 한들 따라 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이 회사가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추구하고, 타인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기여하려는 점이 흥미로웠다.
Q. '스타일쉐어'에 패션 꿈나무들이 많이 있다. 이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가장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다. 호기심을 갖고 흥미로운 모든 것들을 직접 찾아나서길 바란다. 다른 사람이 찾아놓은 것에 이르기 보다는 직접 조사해야 한다. 내가 '스타일쉐어'에 직접 온 것처럼 말이다. 저널리스트로서 조언을 하자면, 말은 정확하고 확실히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구와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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