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섬유의류 투자 유치 중단 움직임

2015-06-30 김경환 기자 nwk@fi.co.kr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생산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현지 지방정부가 환경오염을 우려해섬유ㆍ의류 등의 유치를 중단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중부 다낭시는 직물ㆍ염색ㆍ의류 부문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려는 한국과 홍콩 기업의 계획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시는 첨단 친환경 기술을 사용하는 투자만 유치한다는 입장이다. 또 남부 붕따우성과 동나이성은 노동 집약적으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작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업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투자 유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북부 하이즈엉성도 염색ㆍ직물 업종의 신규 투자 승인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관계자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효과를 노리고 베트남 투자를 타진하는 한국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공장 입지와 규제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산업계가 환경오염 만을 문제 삼아 투자 유치를 중단하면 TPP의 경제 파급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 이에 지방정부는 하수처리 시설 요건 충족과 같은 조건부 승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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