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9 취재부
이탈리아의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로부터 영감

‘브리오니’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6 봄여름 컬렉션의 패션쇼를 개최했다.
‘빛과 유동성이라는 대조적 요소들의 절묘한 결합’을 선보인 ‘브리오니’의 이번 ’16 S/S 컬렉션은 단순히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건축에 시적 상상력을 불어 넣고자 했던 이탈리아의 저명한 건축가 카를로 스카르파(Carlo Scarpa: 1906-1978)로부터 받은 영감이 투영되었다.
카를로 스카르파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전통과 모던한 동양 문화에 영향을 받았으며, 창조적인 공간 배치와 빛의 이용,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우아한 건축물로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시즌 ‘브리오니’ 컬렉션의 실루엣은 보다 슬림해졌으며, 은은한 톤온톤 컬러와 이에 대조되는 콘트라스팅 컬러를 사용하여 회화적인 붓터치 효과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베네치아 유리공예의 페인팅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수트와 니트는 물론, 얇은 초경량 패러슈트 나일론(parachute nylon) 소재의 캐주얼 점퍼에도 적용되었다. 페브릭 고유의 무늬를 그대로 살려 그래픽적인 효과를 연출하거나 골드 디테일로 포인트 효과를 주기도 했다.
이번 컬렉션은 전반적으로 ‘브리오니’의 사토리얼 헤리티지를 담고 있는데, 핸드 페인팅과 핸드 스크린 기법을 사용하여 수작업을 통한 가치를 극대화했다. 또한, 그린과 카키, 파빌리온 블루(밝은 파랑색), 로열 블루(짙은 남색), 피콕 블루(짙은 청록색), 스틸 그레이(어두운 회색) 등 풍부하고 감각적인 컬러의 사용은 이번 시즌 룩을 한층 더 세련되게 만들었다.
이 밖에도 핸드 크래프트 샌들과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 넉넉한 사이즈의 루즈한 토트백 등을 비롯한 액세서리들이 이번 시즌 우아하고 감각적인 ‘브리오니’ 룩에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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