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2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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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여성전문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의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했다.
지난 5월 30일 서울 역삼동 형지 본사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스위스 와일드로즈 본사의 레토 퍼러(Reto Furrer) 사장, 박우 패션그룹형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와일드로즈의 글로벌 상표권 인수 체결식이 진행되었다.
패션그룹형지는 스위스 와일드로즈 본사로부터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하여 와일드로즈를 아시아, 미국, 남미, 유럽 등 전 국가 대상으로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가 사실상 와일드로즈의 본사가 된 셈이다.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유럽 등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사업도 고려중이다. 한국에서 전개하는 와일드로즈의 디자인과 콘셉을 유지하되 각 국가별 체형과 문화 등을 고려해 현지화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웃도어뿐 아니라 필라테스, 요가 및 다양한 레포츠를 위한 제품도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와일드로즈의 글로벌 상표권 인수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아웃도어 시장까지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패션그룹형지가 여성복 전문기업으로 시작한 만큼 여성에 특화된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와일드로즈는 1993년 스위스 여성 산악 전문가 도데 쿤츠(Dode Kunz)가 론칭한 세계 최초 여성전문 아웃도어 브랜드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010년 1월, 스위스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에 론칭했고, 2011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14년 1월에는 아시아 상표권도 인수하며 전개 영역을 넓혔다.
2014년 7월에는 대만 타오위엔에 위치한 따쟝 쇼핑몰 1층에 자사 여성복, ‘샤트렌’과 멀티 샵 형태로 구성된 ‘샤트렌로즈’ 매장을 열기도 했다.
2015년 4월 최병오 회장은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페루 방문 시, 남미의 척추 역할을 하는 안데스산맥의 트래킹 코스를 둘러 보면서 글로벌 아웃도어의 시장성을 재차 확인하고 브랜드 라이선스 담당 임원을 스위스로 파견해 글로벌 상표권 인수 MOU를 진행한 바 있다. 그 후 1달 만에 인수가 본격 이뤄진 것이다.
스위스 와일드로즈 본사는 라이선스 사업 및 직진출을 통해 전세계 10여개 국가에서 브랜드를 전개했으나 유럽발 경기 장기침체의 여파로 패션그룹형지의 아시아 브랜드 전개에만 집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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