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멕시코 진출…2018년 취급고 1000억원 목표

2015-05-27 이슬 기자 ls@fi.co.kr

CJ오쇼핑(대표 변동식)이 '홈쇼핑 한류'를 타고 마침내 태평양을 건넜다.


CJ오쇼핑은 중남미 최대 미디어그룹인 '텔레비사' 그룹과 50:50 비율로 자본금 2300만 달러를 출자해 멕시코 홈쇼핑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텔레비사 CJ 그랜드'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CJ오쇼핑은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CJ오쇼핑의 현지 채널 명은 'CJ그랜드쇼핑'이다. 멕시코 최초의 TV홈쇼핑 전용 채널인 'CJ그랜드쇼핑'은 오는 6월 말부터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을 통해 멕시코 전체 1600만 유료방송 시청가구 중 70%에 달하는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 송출을 시작하게 된다.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의 멕시코 현지법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 20여 개 품목을 개국 첫 방송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CJ오쇼핑과 텔레비사 양사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구분키로 했다. CJ오쇼핑은 홈쇼핑 운영을, 텔레비사는 현지 마케팅 및 홍보, 채널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CJ오쇼핑은 멕시코가 자사의 미래 전략상 중요한 지역임을 감안해 글로벌 사업에 실무 경험이 탄탄한 김영근 상무를 법인장으로 파견했다.


현재 멕시코 TV홈쇼핑 시장은 연매출 200억 정도로, 소규모 인포머셜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CJ그랜드쇼핑'은 향후 3년 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4년 차인 2018년에는 연간 취급고 1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장원 CJ오쇼핑 경영전략실 상무는 "멕시코는 향후 CJ오쇼핑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요충지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CJ그랜드쇼핑이 멕시코의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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