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형지, '글로벌 진출' 박차를 가하다

2015-04-29 취재부 

페루-소재, 브라질-제품 수출, 스위스-제품 개발 등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행보가 역동적이다. 페루로부터 원단의 소재를 공급받고, 브라질에는
제품을 수출하며, 스위스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의 인수로 글로벌 상표권을 소유하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소재로부터 판매까지 더욱 글로벌한 조직을 갖추게 되었다.


▶ 페루 잉카그룹과 중국 시장 공동 진출키로


지난 4월 20일 페루 리마에서
최병오 회장은 프랑소아 패티(Francois Patthey) 잉카그룹(Grupo
Inca)
회장을 만나 양사의 중국 시장 공동 진출에 전격 합의했다. 1959년 설립한
잉카그룹은 알파카, 비쿠나 등 세계적 품질을 자랑하는 의류 소재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섬유, 여행, 헬스, 파이낸셜 등의 계열사를 두고 연매출 3억8천만불(USD)을 기록하는 페루 기업이다.


 잉카의 최고 의류 소재와 형지의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최단기간 내 중국 시장에 잉카 소재로 된 의류를 1천만불(USD)을 수출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하여 알파카 소재의 고급화와 고급 소재의 발굴, 그리고 양사
간 교역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잉카그룹은 한국 의류 시장에 ‘알파카’ 소재 활성화에
공헌했다는 공로로 패션그룹형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잉카그룹은 감사패에서 형지가 국내 최초로 지난 2007년부터 페루 잉카그룹의 원단소재인 알파카를 수입하여 대한민국내 알파카 시장 활성화에 공헌한 바가 크며(2007~2015년 659만불
USD), 2010
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알파카 수입(190만불 USD)을 한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 브라질 투두패션과 MOU 체결




또한 4월 24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는 투두패션(TTodo Fashion, 대표
나성주)과 브라질 의류 사업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형지는 재고 의류를 브라질 현지법인 투두패션을 통하여, 브라질
및 남미 현지의 의류 쇼핑센터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양사는 2년
동안 30만불(USD) 수출을 통해 우선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으며, 추후 남미 시장으로 확대를 목표로 한다. 브라질
의류 시장 공략 포인트는 패션그룹형지 여성복의 고급 소재, 컬러, 핏을
브라질에 어필하면서 브라질내의 한류에 적극 편승한 고급 이미지 구축을 통해 저가 중국산 의류에 경쟁 우위를 갖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에 재고 의류 수출은 패션업계의 만성적 문제인 재고 해결에 새로운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북반구와 남반구는 계절이 반대이기 때문에, 일례로
한국 여름 상품을 재고를 9월에 수출하면 도착한 시점에는 브라질의 여름 성수기가 되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에코 모델이자 재고 해결의 해법이기에 형지가 앞장서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다. 한편, 투두패션은 20년
동안 브라질에 체류한 교포에 의해 금번에 설립된 회사로 브라질 유통 전문기업이다.


▶ 스위스 브랜드 ‘와일드로즈’ 인수... 글로벌 아웃도어 도전


이에 머물지 않고 패션그룹형지는 스위스 세계 최초의
여성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의 글로벌 상표권을 완전히 소유할 예정이다. 4월 27일 스위스 취리히 와일드로즈 본사에서 양사 관계자들은 패션그룹형지의 와일드로즈 브랜드 인수에 기본적으로 합의하고, 향후 브랜드 인수에 구체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는 최병오 회장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페루 방문시, 남미의 척추 역할을 하는 안데스산맥의 트래킹 코스를 둘러보면서 글로벌
아웃도어의 시장성을 재차 확인하고 브랜드 라이센스 담당 임원을 스위스로 급파시킨 결과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와일드로즈의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여성 전용 브랜드라는 특장점을
살려 일반적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요가, 필라테스, 레져, 스포츠 등 전 영역에 걸친 R&D와 상품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디자이너와 콜래보레이션을 강화하여 여성 특유의 감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형지는 지난 2010년 와일드로즈 스위스 본사로부터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 여성 아웃도어라는 차별성을 무기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지난 2014년 1월 스위스 경제사절단 기간 중에 와일드로즈의 아시아 상표권을
인수한 후, 14개 월 여 만에 브랜드를 전격 인수하게 되는 것이다.
와일드로즈는 1993년 론칭한 스위스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세계 최초의 여성 전문 아웃도어로 유명하다.












4월 20일 페루 리마에서 프랑소아 패티(Francois Patthey) 잉카그룹 회장(왼쪽)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4월 24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오른쪽)과 나성주 투두패션 대표가 브라질 사업 교류를 위한 MOU 협약을 맺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