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1 이슬 기자 ls@fi.co.kr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에 이근씨 선임

서울디자인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이근씨가 선임됐다.
이 대표는 홍익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과 로열컬리지오브아트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우자동차 디자인센터 책임연구원과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디자인을 가르치다가 시민들과의 접점에 서서 실질적인 디자인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기회를 갖게 돼 설레기도 하면서 동시에 큰 과제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우자동차 근무 당시 마티즈를 디자인한 인물이다. 자동차는 제품디자인의 범주에 들어가지만 2만 개 이상의 부품이 들어가 하나의 움직이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만큼 최적화가 필요한 디자인 분야. 적정 무게와 적정 엔진 등 엔지니어링이나 디자인 모든 차원에서 최적화되어야 한다.
이 대표는 "서울은 오백 년이 넘은 도시로 신구(新舊)가 적절히 조화되어야 한다"면서 "서울의 다양한 요소들을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그것을 통합적으로 인식시키고 정리하는 것이 우리 PPD와 재단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디자이너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아닌 타협하고 절충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 대표는 "디자이너는 굉장히 논리적이어야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객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잡아내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고, 해석해줄 수 있는 감수성이 있어야 하며 시대를 읽는 트렌드 감각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디자인재단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제가 이끄는 방향이 아니라 서울 시민이 가고 있는 메가트렌드의 방향이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라면서 "공공성 복지에 기반을 둔 '서비스 디자인', 즉 뒤에서 배려하는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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